그 아버지에 그 아들 지난주 히로 학교에서 봄 방학전 학년 마지막 행사인 구기대회가 있었다 특별한 큰 행사는 아니고 각 반 대항 구기 대회다 남자애들은 축구, 배구, 농구 3종목을 여자 아이들은 터치볼, 배구 , 농구 3종목을 각 반에서 대표 선수를 뽑아서 반 대항으로 2일에 걸쳐서 했다 구기 대회 첫날 저..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9.03.26
화이트 데이 남편에게 받은 최고의 선물 3월 14일 목요일이 화이트데이라는데 난 목요일 비번이라 쉬는 날이다 아침에 출근시간이 되었는데 우리집 자기야 출근할 생각을 안한다 오늘은 회사가 아니라 외부로 출근을 하나? 그래서 출근시간이 늦나? 자기는 몇시에 나가? 나 오늘 출근 안 해. 왜?? 그냥 하루 휴가 냈어. 출처: https:/..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9.03.15
남편이 준비한 당근 요즘 우리집 자기야님 일주일에 한번꼴로 외식이다 매일 그런건 아니지만 1년에 몇번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을땐 몇주일씩 매일 늦게 올때가 있다 아무리 늦게 집에 와도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와서도 반드시 집에서 밥을 챙겨 먹는 우리집 자기야다 이 시간까지 저녁 안 먹으면 배 안 고..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9.03.11
굿이라도 해야겠다는 남편 그 이유가 .. 며칠전 저녁을 먹고 함께 뉴스를 보고 있다가 우리집 자기야가 한마디 툭 던졌다 나 오하라이 (お祓い) 라도 할까 봐 ....... 너무 뜬금없고 너무 갑작스런 말이라 난 아무 대답을 할수 없어서 ........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오하라이 그런것을 믿지 않는다 단 한번도 철학관같은 곳에 가 본..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9.02.07
우리 부부의 화해하는 법 불금 하나뿐인 아들 녀석 왕따시키고 자기야가 나만 자기야 회사가 있는 시브야로 나오라고 해서 동경 변두리에 사는 나란 여자 모처럼 화려한 도시 시브야에 나갔다 자기야랑 둘이서 타이 요리점에서 나베도 먹고 생맥주에 칵테일까지 마시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자기야가 타이 ..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9.01.20
일본인 남편의 감동적인 한글 편지 어제 일식당가서 밥 먹는걸로 결혼 20주년을 보냈다 생각했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엄청 바빠지는 케익 만드는 직업을 가진 마눌이니까 뭘 할래야 할수가 없으니까 내년 봄에 따로 둘이서 여행이나 가자고 했으니 그러려니 했다 일요일 난 오늘도 출근 일치감치 크리스마스 케익..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8.12.03
남편의 말도 안되는 갱년기 선언 요즘 의욕이 없다면서 혹 자기도 갱년기인가..... 라는데 갑자기 찔린다 갱년기가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듯 사실 그리 심각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나 요즘 갱년기니까 신경 건들지마 건들면 가만 안둘꺼야" 라고 당당히 선언을 하고 자기야는 물론 히로에게 까지 이런 저런 짜증을 다 부렸..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8.11.24
남편이 부침개를 부치면 생기는 일 하루종일 비가 올듯 말듯 찌뿌둥한 날씨다 역시나 일기 예보를 보니 내일은 비가 온단다 오전중에 테니스 대회에 갔다 온 히로는 오후엔 집에 있다 그러곤 5시가 되니 엄마 오늘 저녁 뭐 먹어? 왜? 배고파? 아니 그런건 아닌데 .. 몇 시에 저녁 먹어? 아 ! 귀찮다 배도 안 고픈데 왜 묻고 그..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8.11.19
엉덩이가 엄청 무거운 남편의 직장 동료들 또 그때가 돌아왔다 그때가 무슨때냐면 ... 매년 9월 연례행사처럼 해 오고 있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의 바베큐 장소는 당연히 우리집. 동경 중심지에서 1시간이 걸리는 동경 외곽인 우리집 이 먼곳까지 뭐가 좋다고 매년 모여 드는지 벌써 몇년째인지 하도 오래되어서 이젠 몇년째인지 세..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8.09.30
남편이 말하는 한국 식당 이럴땐 곤란해 자기야란 함께한 서울 나들이 첫날밤 부터 야식으로 치맥을 즐겼다 내가 일본에 오기전 히로에게 " 히로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뭐 사 올까?" 라고 물었을때 망설임없이 나온 대답은 " 양념치킨" 히로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에 가면 매일 밤 야식으로 먹는게 바로 양념치킨이다 비록 히로에.. 자기라 불리는 남자 20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