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놀이 데뷔 4월들어 날이 넘 따뜻하다 주말 우리집 두 남정네가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닌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서 숯불구이로 ... 아직은 바람이 차서 안된다는 나의 반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올 들어 첫 마당 데뷔를 했다 마당에서 뜯어 온 돗나물 한그릇 무쳐내고 고기엔 역.. 소소한 일상 2016.04.11
우리집 문짝의 변신 가족 전원 소집해도 달랑 세명인 우리집 식탁이 클리가 없다 어쩌다 사람을 집으로 초대할려면 제일 걱정이 바로 식탁이다 많은 인원이 둘러 앉을 식탁이 없고 그렇다고 한국처럼 커다란 접이식 상도 없고 상이 없다고 사람을 초대 안 할수도 없고 그럴때 우리집엔 짠 하고 갑자기 등장.. 소소한 일상 2016.03.24
부익부 빈익빈 일요일 밥 먹고 설거지 하고 좀 앉아서 쉴려니 헉 ! 내일이 화이트 데이란다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 화이트데이인데 여자인 내가 왜 난리냐고? 울 자기야님 회사에서 의리쵸코를 받았으니 돌려주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 미치겠네 이시간에 나더러 어쩌라고 ... 받긴 자기가 받고 왜 내.. 소소한 일상 2016.03.14
봄날같은 주말에 .. 토요일은 비가 내리며 춥더니 일요일은 봄날처럼 따사롭다 외투 없이 얇은 가디건 한장만 입고도 외출이 가능할 정도로 따사로운 일요일 자기야랑 모꼬짱이랑 산책겸 동네 한바퀴 돌기 노오란 민들레가 피었다 아니 벌써 ... 대나무가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책길 이쁜 진분홍빛 매화꽃이.. 소소한 일상 2016.02.22
이런 하루 비번이다 아무리 평일날 내가 비번이라도 어디까지나 평일이니까 자기야는 회사 히로는 학교 늦잠을 잘수가 없다 전날 저녁부터 감기기운도 있어서 정말 일어나기 싫은 아침인데 .. 이불속에서 더 뒹굴고 싶지만 마음만 그렇고 현실은 아침부터 자기야랑 히로 도시락 만들고 히로 아침.. 소소한 일상 2016.02.19
공휴일의 야간 데이트 11일은 일본의 건국 기념일 고로 공휴일 아침부터 가족들 내 버려두고 테니스 하러 갔던 얄미운 우리집 자기야 결과 적으론 테니스 간 자기야 빼고 히로랑 둘이서 뜻하지 않은 패밀리 레스토랑 모닝 데이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울집 자기야가 얄미운건 사실이다 테니스에서.. 소소한 일상 2016.02.12
한국은 설 이라네 한국은 설이라는데 다들 옹기종기 모여 덕담들을 나눌텐데 일본은 ... 그냥 평일 평소처럼 출근하고 평소처럼 일 하고 .. 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 아들이랑 며느리랑 손자 있다고 바쁘시단다 물 건너 산다고 설인데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막내 딸래미 보다야 가까이 있는 아.. 소소한 일상 2016.02.09
가즈짱 .. 그리고 40대 친자매처럼 지내던 이웃사촌 가즈짱이 지난 가을부터 움직임이 뜸하다 지난 가을 이웃사촌들 모여서 바베큐 하자고 라인을 보냈을때 돌아온 답장이 조심스럽게 나 입원중이라서 불참 대신 아이들이랑 남편은 참가 우리애들이랑 남편 잘 부탁해 ." 웬 입원? 무슨일이야 ? 병원은 어딘데 ? .. 소소한 일상 2016.01.28
단골 헤어샵 연말에 꼭 해야지 하면서 못했던것이 딱 한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히로 머리 깍기와 모꼬짱 털 깍기 연말 직장은 직장대로 일이 바빴고 집은 집대로 대청소다 뭐다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았었다 히로는 짧은 머리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나의 개인적 판단에 의해 언제가 짧은 .. 소소한 일상 2016.01.14
가족이 함께 한 새해 첫 식사 한국의 떡국과 같은 음식이 일본에도 있다 일본의 떡국 오죠니 한국도 그렇듯 일본의 요조니도 지역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도 맛도 다 다르다 내가 만드는 오죠니는 울 시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우리 시댁의 맛 시부모님이 저녁에 오신다고 하셔서 저녁 식사로 함께 먹기 위해서 미리 .. 소소한 일상 201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