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데 울 자기야는 아침 일찍부터
테니스 하러 집을 나가고
집을 나갔다니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집을 나가고 없다
철없는 엄마는 수험생인 아들 데리고
옆 동네 까지 놀러 갔다
명색이 수험생인데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같이 놀자고 방해만 하는 엄마다
울동네는 아니고 옆동네로 원정갔다
역에서 내려 2, 3분
높다란 빌딩숲 사이로 어울리지 않는 가게 발견
요 가게만 보면 교토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것 같다
교토에서나 만날것 같은 게이샤 언니야들의 뒷태
게이샤 언니야들 목 덜미 화장이 살짝 다르다
왜일까? 뭔 이유라도 있을까 ?
자세히 보니 젊은 게이샤 동상들은
뒷목덜미에 W 처럼 화장을 했고
나이든 언니야는 목 전체를 하얗게 화장을 했고
뭔가 이유가 있겠지.
내가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인지라
게이샤 언니야에게 물어 보았다
언니야 목덜미 화장이 왜 틀리노 ?
뭔 의미가 있나?
게이샤 언니야에게 물어 보기 전
사실 난 상상을 했다
한결같이 젊은 언니야는 목덜미를 W로 화장을 했고
나이든 언니야는 목 전체를 하얗게 화장을 한거 보니
아마도 아직 교욱중인 애기 게이샤는 W로
베테랑 언니야는 전체를 화장하는게 아닐까 라고 ....
그런데 말이지
나의 상상과는 달리 게이샤 언니야
입에서 나온 말은
목덜미를 W로 화장을 한 이유는
첫째는 기모노 목덜미에 하얀 분칠로
더럽히지 않을려는 이유이고
그리고 두번째는 W로 화장을 하면 목덜미가
길게 이쁘게 보이기 때문이란다
뭐야 ? 겨우 그런 이유였어..
게이샤 언니야에게 물어 보기 전까지
혼자로 생각하고 추리하며
분명 내 생각이 맞을꺼라 생각 했는데 말이지 ....
게이샤 언니야들 춤추고 노래하며
마쯔리의 흥을 돋구어 주었다
이번 가을 마쯔리는 농산물 특산품 마쯔리
일본 각지의 농산품들
시식 판매를 하고 있었다
역시 마쯔리 하면 먹거리를 빼 놓을수 없다
일본 스러운 먹거리들이 가득 가득
체험 코너에서 체험하는걸 빼 놓을면 섭하지
손잡이를 마구 마구 돌리면
실타래들이 빙글 빙글 돌면서
이쁜 매듭이 만들어 진다
처음엔 내가 돌리다가
히로랑 바톤 터치해서
히로가 열심히 빙글 빙글 돌려서
이렇게 이쁜 매듭 두개 만들어 왔다
막상 만들어 오긴 했는데
이 매듭으로 뭘 할까나 ...
수험생 히로 공부 방해하며
데리고 나왔으니 맛있는거 사 줄려고
뭐든지 말 만 하라고 했더니
히로가 선택 한것은
바로 바로
버 .. 거 .. 킹
헐 ...
히로가 먹고 싶은거 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난 사실 햄버거 먹고 싶지 않았지만
히로랑 둘이서 점심은 버거킹 테이트..
나중에 혹
엄마가 방해 해서 시험 떨어졌다하면
내가 참 할 말이 없을것 같다
뭐 책상에 앉아 있다고 공부가 되나
놀땐 놀고 그러는 거지
우연히 게이샤 공연 관람
http://michan1027.tistory.com/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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