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라 불리는 남자

김칫국 마시기 그 후 ..

히로무 2016. 7. 27. 09:23


지난번 글  혹 ..김칫국 마시기 

과연 그게 김칫국이었을까 

아니었을까 ??


그 후를 궁금해 하시는 불친님들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왜 그 후의 글이 없지 ??

진짜 미짱 김칫국 마신거 아냐 ㅋㅋㅋㅋ


결론은 ... 김칫국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나도 모르겠다는...


지난주 우리집 외동 아들 히로 녀석 까지 

떼놓고 자기야랑 나선 둘만의 데이트 

굴 전문점에서 맛나는 각종 굴요리를 안주삼아 

하얀 와인 마시며 알딸딸 하니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근데 이 남자 선물 비스무리한것도 나에게 건네지 않는다는 


뭐야? 진짜 나 김칫국 마신거???

언제 줄려나? 

아닌가 ? 내게 아니었다는 ....



그렇게 선물 비스무리한거 아무것도 못받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


그리고 집에 와서 내 놓은게 있었으니 



그 첫번째는 바로 이것 ! 




요게 뭐냐하면 바로 ...


작년에 올린글 

아무날도 아닌데 를 읽어 보시면 알수 있다는

 

http://blog.daum.net/mi_chan1027/525






(왼쪽은 지난번 사온 캔들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사온거 ..

향도 똑 같은 달달한 석류향

향이라도 다른거 사오지 ...)




 그런 사연이 있는  석류향이 은은한 향의 아로마 캔들을 

또 사들고 왔다는 거다 

그것도 지난번이란 똑가은 석류향으로 ..


근데 사실 마누라에게 선물이라고 내밀고선 

나보다 자기야가 더 애용했던 아이다 


자기야는 

매일밤 잠자리에 들기전 은은하게 아로마 향초를 

피우는 남자다 


음.... 처음엔 나에게의 선물이었지만 

더 즐긴건 저기야인 이 캔들은 

내껀가? 자기를 위해 사온건가?

음 ... 이건 김칫국 마신거?

아닌거?






그리고 또 하나 

숲속의 래스토랑이라 써 있는 이 아이는 

사라다 드레싱이다 

???


웬 사라다 드레싱 ???


아로마 캔들을 사러 갔다가 

이 아이가 눈에 띄었단다 

맛있어 보이더란다 

그래서 사 왔단다 ..


음 .... 이건 또 뭔 스토리 ???






나보다 자기가 더 즐기는 아로마 캔들이랑 

그리고 맛있어 보여서 사 왔다는 

뜬금없는 사라다 드레싱이라 ....


나? 김칫국 마신거???

아닌가????





'자기라 불리는 남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야가 뿔났다 나도 뿔났다   (0) 2016.09.03
데뷔  (0) 2016.08.23
도장 찍기  (0) 2016.07.26
결혼 18년차의 데이트  (0) 2016.07.17
혹..김칫국 마시기..  (0)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