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숯 덩어리를 바라보며 ..

히로무 2016. 6. 2. 08:27


2주 14일중 5일 출근하고 9일이나 노는데 

노느라 넘 바빠서 시간이 없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서 

점심먹고 수다 떠느라 바빠도 넘 바쁘다 


오늘도 출근 하지 않고 노는날 

자기야랑 히로 도시락 만들고 

히로 아침으로 프렌치 트스트 만들어 주고 

대충 정리하고 나도 프렌치 트스트 

두어조각 먹을까 하고 히로에게 접근 


에? 빈접시 ?

너 이거 다 먹었냐?


두어조각 남을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많이도 먹었네 ..



오늘은 나도 빵이 먹고 싶은데 말이지 ..






짜잔 

시커먼 숯덩어리 3개 


하  하  하  







오늘 아침은 빵이 먹고 싶으니까 

토스터에 빵을 넣고 살짝 굽는다고 구웠는데

이런 이런 태워도 이렇게 까지 태워 본 적은 없다 

아침부터 ...


이건 나이탓을 해야 하는건지 

아님 덜렁거리는 내 성격을 탓해야 하는 건지 ....


인정 하기 싫지만 이건 분명 나이탓 ?






얼마나 야무지게 태웠는지 

뒤집어 보아도 이 모양이다 


너희들 정체가 도대체 뭐니?


하나는 바질빵  하나는 사꾸라빵 

또 하나는 검정깨 빵...


슈퍼에 파는 빵도 아니고 

빵집에서 산 맛있는 빵인데 ...


오늘은 진짜 빵이 먹고 싶었는데 ..

히로가 프렌치 토스트를 낼름 다 먹어 치우지만 않았어도 

내가 빵을 시커먼 숯덩어리로 

만들지만 않았어도 ....



뒤늦게 집안에 충만하는 

빵 탄 냄새 ...

아직 우리집 벽 도색작업 끝나지 않아 

문이란 문은 전부  꼭꼭 걸어 잠그고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는데 

이 냄새를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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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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