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체육대회 뒷풀이

히로무 2016. 5. 31. 00:00


중학교 마지막 체육대회가  무사히 끝났다

체육대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이웃사촌들이 모여서 바베큐하며 

뒷풀이 이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부터 해 오던 연중행사이니 

올해로 9년째다









바베큐의 좋은점

장만 봐다 주면 남자들이 다 한다는 것

여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먹고 마시면 된다 

물론 뒷정리도 남자들의 몫이다  


그렇다보니 항상 이웃사촌들의 바베큐를 

기획하고 모의하는 것은 여자들 몫이다 





이웃 사촌들의 라인방인 

야수와 미녀들

( 이 라인방의 이름을 만들때 남자들에게서

작은 반발이 있었다 

왜 자기들이 야수냐고??

남자들이 반발을 하거나 말거나

라인방의 이름은 야수와 미녀들 ...ㅋㅋ)


라인 단체방에 몇날 몇일날 

바베큐한다 하면 남자들이 다 알아서 한다 


울 이웃 사촌 남자들 

참 가정적이고 착하다 

울  자기야를 비롯해서 ..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한창 성장기 

사내녀석 둘은 아직 준비도 다 되지 않고 

다 모이지도 않았는데  먹방 시작 ! 








이웃사촌들의 첫만남이 

히로 첫 돌때였는데 아이들 성장이 무섭다 

제일 큰 녀석은 만 열아홉살인데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바베큐 불참 


옆집 유까짱은 학원 가야한다며 

급히 배만  채우고 퇴장 ..

또 한녀석은 야구 연습이 있어서 뒤 늦게 참석 


이젠 네집 어른 여덟 

아이들 여덟....

 열 여섯명이  다 보이는것은 점점 더 어려워 

질것 같다


아이들이 하나 둘  독립해서  떠나면 

그땐 노인네들끼리 모여서 놀아야 할 듯 하다 

 










모꼬장도 빠질수 없다 

우리집 가족 구성원이니까 ..





날 밝을때 시작한 바베큐는 

어두워질때까지 ...



이웃 사촌들과 먹고 놀고 하는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 되겠지만 

체육대회가 끝난후 하는 뒷풀이는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것 같다 


중학교는 같은 학교를 진학 했으니 

입학식도 체육대회도  그외 각종 

학교 행사가 같아서 함께 모여 뒷풀이를 할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는 제 실력따라 

각기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할 것이니까 

아마도 마지막이겠지 ..


웬지 아쉽다 

운동회와 체육대회후 하는 뒷풀이 바베큐는 

9년간 단 한 해도 빠짐 없이  해 온 

연례 행사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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