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사는 친척들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난지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났다 

울 시댁은 시부모님과 시동생만 나고야에 살고 

일가 친척들은 전부 구마모토에 살고 계신다 

이번 쿠마모토 지진의 피해 규모가 너무 커서 

일본 전역에서 모금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전 시어머님이 구마모토에 다녀오셨다 

정말로 천운이라 해야할지 

친지들중에 다친분들은 아무도 안 계시다 

게다가 무너지고 부서지고 난리인 쿠마모토 

작은 외삼촌 집이 지붕이 떨어지고 금이 가고 

했다는데 수리 하는데 돈이 들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신다 

작은 외삼촌은 개업의인데 

병원 직원 중 절반이 지진 피해로 지금도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병원은  인력 부족이라고 ..

그런데 자기야의 외사촌 여동생집이 

대출 받아 새집을 지은지 3년째인데 

게다가 아이가 3명이나 되는데 

집에 금이 가고 조금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집에 살지 못할정도의  피해는 아니지만 

대출금 남은 상태에서  수리비 

게다가 테레비가 넘어져 깨지는 등등의 피해로

살림 살이도 다시 장만 해야 한다고 한다 

막내 외삼촌이야 의사이시니까 

돈이 있으니까  알아서 하시라 무시하기로 하고 

사촌 여동생에게 몰아 주기로 했다 

시부모님이랑 자기야랑 시동생이 

돈을 모아서 외사촌 여동생에게 보내 주기로 했다 

 개인 주의가 강하다는 일본

자기야네 친척들은 사이가 좋은 편이다 

시부모님이랑 자기야 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가 없는 친척들이 

작지만 조금씩  가요꼬상에게 

성의 표현을 하셨다고 한다 

그날 저녁 

사촌 여동생인 가요꼬상에게 전화가 왔다 

넘 고맙다고 

많이 도움이 된다고..

사실 무슨 많은 도움이 되었으까 만은 

친척들 끼리 서로 걱정해주고 위해주고 

또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외사촌 여동생 가요꼬상 

많이 힘들 구마모토 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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