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나고야에 살고 계시지만
두 분 모두 쿠마모토현 출신이시다
당연 일가친적 모두 쿠마모토에 살고 계신다
쿠마모토현의 섬 아마쿠사에 살고 계시는
이모님은 계절별로
아마쿠사의 특산품을
동경에 살고 있는 첫조카인 자기야게 보내주신다
어제 아침 우리집엔 택배가 도착 했었다
이모님이 지금이 제철인
아마쿠사 특산품인 방깡을 한 상자 보내 주셨다
커다란 상자로 한상자
많이 먹어야 맛인가
언제나 그랬든 이웃 사촌들이랑
나눠 먹을려고 봉지 봉지 나눴다
그리고 이모님께 잘 받았다 고맙다
인사차 전화를 드렸다
전화를 끊고 30분이나 지났을려나
이런 이런 쿠마모토에 진도 7의 지진이라니 ...
7이란 숫자와 X 표 있는 저 곳
저 곳은 외삼촌이 계신곳
그 X표 바로 옆에 삐쭉히 튀어 나온곳
저 곳은 이모님이 계시는 아마쿠사
얼른 전화를 드렸다
우선 진도 7X 표의 외삼촌 댁
전화를 안 받으신다
이모님 댁으로 전화를 드려도 전화가 연결이 안 된다
곧이어 여진 속보
여진이 진도 6이라니 ..
나고야의 시부모님께 전화로
쿠마모토 전화가 안 되서 걱정이라 말씀 드렸더니
어머님은 연락이 되셨다고 하신다
메일과 라인은 연결이 된다고 ...
별 피해 없으니 걱정 말라시고 ..
오늘 다시 전화를 시도하니
오늘은 전화 바로 연결이 된다
아마쿠사의 이모님은 아무 피해가 없어서
대피소로 가시지도 않으시고 집에 계시니
걱정 말라 하신다
다만 여진이 계속 되어서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셨다고 하신다
문제의 진도 7인 쿠마모토의 외삼촌께 전화를 드렸다
어젯밤 지진으로 자택 외벽 타일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셨다
외삼촌은 개인 병원을 하시는데
병원 건물은 단독 건물이라
건물엔 문제가 없는데
병원 집기들이 난리도 아니라고
말그대로 난장판이라고 ...
어젯밤 밤새도록 병원에 계시며
계속 되는 여진속에서도 정리를 하고
오늘 아침엔
결국 3시간 늦게 병원 문을 여셨다고 하신다
다행히 쿠마모토에 사시는 친지분들
건강상 아무 문제 없고
재산상 피해도 거의 없으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
하지만 앞으로 1주일은 여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
게다가 일요일 꽤 많은 양의 비
천둥 번개를 동원한 비가 예보 되고 있다
계속 되는 여진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을텐데
왜 하필 이때에..
지진 대국 일본에 살면
누구도 피해 갈수 었는 지진이다
언제 올지 모를 동경 지진
다시 한번 지진을 대비한 물품들
체크를 해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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