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용한 겨울 난방기구

벌써 5년이 지났나 보다 

5년전 3월 일본의 동북부지진 

동경은 그다지 큰 피해가 없었지만 

우리집 주변은 정전이었다 

3월의 꽃샘추위에  정전이라 ...

그당시 우리집 난방기구인 

고다츠도 홋트카페트도 에어컨의 난방도 

전부 전기를 이용한 난방 기구다 보니 

갑작스런 정전으로 

촛불 켜두고 컵 라면 끓여 먹으며 

히로랑 둘이서 이불 속에서 꼭 껴안고

자기야가 빨리 집에 돌아오기만을 

눈 빠지게 기다렸던 그 추웠던 날 밤   

그때 그 경험으로 

다음에 난방ㅃ 기구를 새로 구입할땐 

전기가 필요없는 

등유 스토브를 구입하리라 생각했었었다 

그 지진의 기억으로  구입하게  된

우리집 등유 스토브 

이 등유 스토브 덕분에

이젠 정전이 되어도 추위에 떨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등유 스토브는 난방도 난방이지만 

빨간 주전자에 물도 올려 둘수 있어 

언제든 따뜻한 보리차를 마실수 있어 좋고

물론 가습 효과는 덤이다 

 

또 겨울밤의 별미 군고구마도 구워 먹고 

참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다 구워지는 동안 

구수한 고구마 구워지는 향이 

겨울밤의 정취를 더해 주고 

구수한 향기와 더불어  

달달한 군고구마

역시 기나긴 겨울밤의 간식거리는

군고구마 만한게 없는것 같다 

군고구마 간식으로 만족할수 없을땐 

떡도 하나 얹어서 구워주면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쫄깃  잘구워진 

맛난 찰떡도 먹을수 있고 

우리집 겨울 난방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하신 몸이 바로 등유 스토브이다 

지진 많은 나라 일본 

겨울에 갑자기 찾아 올 지진에 의한 

정전은 이 스토브 하나로 걱정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