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에서 면허 갱신

히로무 2015. 10. 6. 00:24


생일이 다가오니 면허갱신 안내엽서가 

집으로 배달 되어져 왔다 


지난번 면허 갱신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한데 

벌써 5년전이라니 

세월이 빠르게 느껴진다 





지난 5년전에도 5년간 무위반 무사고로 

골드면허 였는데 

이번에도 골드면허 발급 받는다 

운전을 안하는 사람도 아니고 

거의 매일 운전 하고 다니면서 

10년간 무위반에 무사고

운전 실력이 좋은건지 

운이 좋은건지 ..


 일본에선 운전하기 넘 편하다 


양보도 잘 해 주니 무리한 끼어들기 필요없고 

정차선에 딱딱 멈추어 서고 

하루종일 다녀도 클렉션 울릴일도 없다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노상 주차가  없다보니 

골목길도 운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단 하나 일본에서 운전하면서 내가 

가장 신경쓰이는 건 자전거 천국인 일본 

여기 저기 무수히 많은 자전거에는 

항상 신경 쓰며 운전 하는 편이다 



한번씩 한국 갈때마다 느끼는 것  

한국에선 도저히 운전할 용기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골드면허의 장점은 

딱 한가지 

일반면허의 갱신은 면허 시험장으로 가야 한다

면허시험장이 여기 저기 있는 것도 아니고 

넓고 넓은 동경에 몇 없는 시험장 

게다가 전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역에서 내리서 다시 버스로 갈아 타야 하는 불편함

그 뿐인가 

면허시험장은 사람들로 미어 터진다는 사실 

왔다 갔다 강습듣고 

(줄곧 골드면허라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아마도 일반 면허 갱신은 

강습 시간이 3시간 정도..

꽤 길다는 사실 ) 


이래저래 면허 갱신 하는데 

하루 일정을 빼 두어야 한다는 것 


골드면허의 장점은 

가까운 지역관할 경찰서 가서 10분 강의에

15분 비디오 시청하면 

바로 발급된다는 것 

오고 가고 강의듣고 사진 찍고 

면허 발급 받기까지 1시간 40분 정도로 끝냈다 


골드 면허의 장점은   이 정도...

다른게 뭐가 있나 ??

아 !  또하나 있다 

보험료가 좀 싸네...



 



차를 몰고 경찰서로 가는 길 

줄곧 따라 오는 오토바이 한대 

일본에선 시로바 (하얀오토바이) 라 불리는 

오토바이 경찰순찰대 


지은죄 없는데 

줄곧  그것도 바짝 따라 오는  저 시로바 

신경 쓰인다 

싸이드 밀러로는 보이지도 않고 

백밀러로만 보이는 신경 쓰이는 저 시로바 

언제까지 따라 오려는지 ...


괜히 신경 쓰이는 시로바를 따 돌리고 무사히 

경찰서 면허 갱신소 도착


면허증이랑 엽서만 가지고 가면 된다 

신원 확인하고 

등록카드 만들었다 


일본은 면호증 발급때 등록카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비밀번호 4자리수의 등록카드이다 


일본의 면허증에는 주소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면호증 번호

그리고 유효기간만 표시가 된다 


일본은 모든 신원 확인을 

면허증과 의료 보험증으로 대신 하기 때문에 

면허증으로 인한 범죄가 꽤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도입된 등록카드 

이 비밀 번호로 본적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관리한다 

비밀 번호를 모르면 면허증 본인의 

정보를 알수가 없어서 도입 했다는데 


실제 매일 운전을 하며 면허증을 

항시 지니고 다니는 나로썬 등록카드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겠다는 ...



신원 확인후 등록카드 만들고 

시력검사 하고 

사진 찍고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정도 


그리고 운 좋게 기다림 없이 

바로 강습실로 입실 

25분후 면허증 발급 받았다 

  




오른쪽이  중간에 구멍이 뻥 뚤린 구 면허증  

왼쪽이 오늘 발급 받은 

새로운 골드 면허증



이 두장으로 5년의 세월을 느낀다 

음 ... 5년전엔 피부가 더 탱탱 했었나 ??

그래도 미모는 여전하네 ...

믿거나 말거나 .. 


5년후에도 무사고 무위반으로

또 다시 골드면허를 받기 위해 

안전 운전을 해야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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