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따로 또 같이

히로무 2015. 8. 30. 10:52


테니스에 푹 빠져 사는 자기야와 히로 

그리고 뒤늦게 요가와 킥복싱 재미에

빠진 나 


울 가족 요즘 같이 놀땐 먹을때고

 따로 놀땐 거의 운동을 할때이다 


운동하면서 식이요법이란것도 해야 하건만 

우리 가족의 공통점 하나 

식이요법?????   그게 뭔데 ????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던데 

절대 먹는 것 양보 못한다는 ..






요즘 반성해야 할 한가지 

외식이 넘 많아졌다 

일하는 엄마라는 핑계로 

주말만 되면 가족이 모이기만 하면 

먹으로 가자 이니 ...






점심... 배물리 먹고 

쇼핑을 갔다 

여러 메이커 가게들이 쫙 늘어 들어서 있는 

아웃트 몰에 가서 

각자 필요한 가게 들려 

필요한것들을  담고 담고 했더니 

 



하얀 아디다스의 운동화 자기야 꺼 아니다 

히로의 테니스화 란다 

세상에나 싸이즈가 270이라니 ...

키는 아직도 나 보다 작은게 무신 270 ??


 뭐?? 270 ??  무슨 270이야 

거짓말이지 ..


 아니야 . 

아디다스가 원래 싸이즈가 좀 작게 나오긴 해

260은 너무 딱 맞고 

270은 손가락 하나 들어갈 여유가 있어.


도저히 못 믿어워서 

신기고 내 눈으로 확인을 하고서야

납득을 할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 270이라는게 ...


먹고 발만 키웠나

도대체 저 함공모함같은 발은 누굴 닮은건지 ...





운동화에 양말에 손목 밴드 

바지 셔츠 등등 종류도 골고루 

상표도 골고루  골고루 사 들고 집에 와서 펼쳐드니 


모꼬짱이 이게 뭔가 하고 주변을 서성이는데 

한참을 서성여 보아도 

자기껀 과자 부스러기 하나 없다는걸 

알았는지 살짝 삐친것 같다 





자기야 무릎에 앉아 시무룩 한게 

역시 삐친게 틀림없다 

날 쳐다보는 저 눈빛....





 모꼬야 이리와


불러도 대답 없는 그녀 

간식을 들고 보여 주고서야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달려온다 


 앉아 ! 기다려 ! 





명령 떨어지자 마자 잽싸게 간식을 향해 

돌진하는 모꼬짱 



모꼬야 미안 ! 

다음엔 모꼬꺼도 이쁜 옷 하나 사 줄께 ..


운동 용품 사 왔으니 

따로 각자 

운동하러 가야지 ..


모꼬는 미안하지만 

간식 또 하나 줄테니 집 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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