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숯불 피울때 넘 좋은 천연 착화제

히로무 2015. 5. 11. 00:29


추워서 넘 추워서 마당에 나갈 수 없는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매주 한번씩은 반드시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야 하는 미짱네 

자기야도 히로도 넘 넘 좋아하는 바베큐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이라는 자기야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숯불구이를 한다 


자기야에게 숯불 피우는 건 일도 아니다 

처음 불을 피울때 고생 고생 했었는데

이젠 뭐 달인 수준이라고 해도 될 듯..


숯불 피우기  초보땐 홈 센타에서 

착화제를 사 와서 숯불을 피웠었다 


착화제라는게  돈이 들어서 그렇지 좋긴 좋더라


우리집은 숯불을 피울때 돈 들이지 않고 

공짜 착화제를 쓰고 있다 






오히려 돈 들여 구입한 착화제 보다 

더 빨리 불이 붙는 것 같다 


덕분에 히로도 불 피우기 달인 수준이라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 다고  하던가 

아빠가 하는 걸 오래 동안 지켜 본 히로 

이제는 풍월 읊는 수준은 되는 듯하다 






돈 안들인 천연 착화제는 바로 

솔 방울 

잘 마른 솔방울은 착화제로썬 최고이다  

솔방울 많이도 필요없다 

솔방울 서너개를  밑에다 깔고 숯을 올린후 

솔방울에다가 불을 붙여 주면 

활 활 잘도 타 오른다 



솔방울 착화제를 쓰기 시작한 후부터 

늦은 가을이면 공원이나 야외로 나가면 

여기 저기 굴러 다니는 솔방울 줍기는 필수이다 



바로 이 솔방울 덕분에 자기야는 숯불 피우기의 

달인이 될 수 있었다는 ...






일요일이었지만 출근이었던 나 

퇴근하고 집에 오니 

히로는 마당에서 불을 피우고 있고 

자기야는 부억에서 바베큐 재료 준비가 한창이다 

내가 퇴근해서 오는  시간 맞춰서 준비 시작한 

우리집 두 남정네의 센스 굿이다 


오키


오늘도 난 가만히 앉아서

 주는대로 먹으면 된다나 어쩐다나..


하긴 오늘은 일본의 엄마의 날

난 엄마 그 말은  즉 오늘은 나의 날이니 

가만히 앉아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될듯하다 

 






자기야가 준비한 바베큐 재료들..

이젠 다른건 몰라도 바베큐 재료 준비 정도는 

내 도움없이 자기야 혼자서도 척척이다 






건배로 시작 

컵들이 다 다른이유 ?

마시는게 다 다르다 

자기야는 맥주 

맥주를 오래도록  시원하게 마실수 있다는 전용 컵이고 

히로는 레몬 소다수

그리고 난 그레프 후루츠 맛이 나는 츄하이 

얼음 가득 넣어서 한잔 






역시 쌈이 최고다 

햇양파 장아찌와 나박 김치까지 넣고 





아마도 매년 하는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정상치를 벗어 나지 않는한 

계속 될것 같은 우리집 바베큐 

이렇게 매주 바베큐를 하는데도 

자기야도 나도 매년 건강 검진에 이상 무 이다 



불피우는거 히로가 하고 

재료 준비 자기야가 하고 

난 먹기만 하면 된다면야 언제든지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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