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워킹맘이 바쁘게 만드는 도시락

히로무 2015. 2. 25. 00:00


중 1인 히로가 학교 급식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는 통에 매일 도시락을 사는 워킹맘이다


.한달전부터는 연수때문에 새벽별 보기 출근을 하고 있어서 

아이 도시락이 이만 저만 고민이 아니다 


새벽별 보기 출근을 하면서 만드는 아이 도시락 

싫어 하는 반찬을 넣으면 반드시 남겨 오는 

얄미운 히로 


남들처럼 색색 맞춰 이쁘게는 만들수 없지만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주기 바라며 

되도록이면  좋아하는 것만  넣을려고 하다 보니 

비슷 비슷한 반찬만 넣게 된다 






새벽별 보기 출근인지라 

되도록이면 전날 저녁 반찬을 재이용 하는 경우가 많다 

닭조림이 그렇고 시금치가 전날 저녁 메뉴이다 

그리고 계란말이를 만들어 두곤 이 삼일씩 넣어 주시도 하고...


워낙 아침이 이르다 보니 미리 저녁에 도시락을 준비 해 두었다가 

출근 준비한후 집을 나서기 직전에

렌지에 찡 해서 따뜻하게 데펴 둔다 


 




아무리 새벽별 보기 출근 하는 워킹맘이지만 

냉동 반찬은 거의 넣어 준적이 없다 

단하나 브로커리는  냉동 브로커리를 넣는다 


사진에도 브로커리가 얼어 있는게 보인다는... 

그래서 속일수 없다는 ..

뭐 브로커리 하나정도야 냉동이지만 

뭐 어때?








계란 후라이에 케찹을 뿌려 줄까 하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다 

그리고 어묵 볶음 





 시금치에 가다랑이 뿌려주고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저녁밥 만들기 귀찮아서 

저녁에 외식을 한 날이다 

도시락 만들것 아무것도  없어서 돌아오는길에 

슈퍼에 들려 데리코너에서 

만들어진 돈까스를 구입해서 만든

애정 0% 도시락이다 






전날 메뉴가 연어구이였다 

한쪽 더 구워 두었다가 도시락에 넣어 주었다 






히로가 좋아해서 자주 등장하는 스팸구이 

저염 스팸을 사다가 밀가루 묻히고 

계란 묻혀 구워 주면 히로가 잘 먹는다 





진짜 아무것도 없을때

슈퍼에 가기도 귀찮을때 자주 하는 소고기 덮밥 

고기류는 항상 냉동고에 비치 해 두기 

때문에 자주 만드는 반찬 중 하나이다 

아무것도 없을때 고기 꺼내 굽거나 조리거나 

뭐 그렇게...












돼지고기를 생강으로 재웠다가 

갖은 양념으로 볶은 것인데 

미리 만들어 둔거라 기름기가 뭉쳐져 있다 

물론 아침 출근전 렌지에 찡 해서 

보온 도시락에 넣어 주었다 





하루마끼 

요것도 데리코네에서 사 들고 온 

엄마의 사랑이 아닌 슈퍼 아줌마의 사랑이 깃든 

하루마끼이다 

엄마의 사랑이든 슈퍼 아줌마의 사랑이건 

사랑은 사랑이니까 ..






가끔은 어울리지 않게 

계란 말이로 하트 한개 정도 만들어 주는 센스








어떤날은 전날 저녁 먹다 남은 카레 

다른 반찬 없지만 

가끔은 ... 뭐 어때? 워킹맘인데 ...

워킹맘이 뭔 벼슬이라고..






요즘 히로 도시락이다 

남들처럼 이쁘지도 않고  영양 발란스 같은것 

생각지도 않고 있는 재료로 대충 대충 만드는 도시락이지만 

그래도 히로는 급식이 싫다고 한다 


매일 히로가 빈 도시락을 나에게 건낼때 


  히로 ! 오늘 도시락 어땠어?

반찬은 부족하지 않았어?


 응 !  맛있었어


히로의 말만 믿고 맛있게 먹었나 보다 하고 

오늘도 전날 남은 반찬에 냉동 브로커리 넣고  그렇게 만드는 도시락 


이번주는 수, 목, 금

히로는 학년말 테스트이다 

히로에겐 지옥일지 모르겠지만 

난 만세를 외친다 

왜냐고 ???

히로가 테스크란 말은 곧 도시락이 필요 없다는 

"와이리 좋노  .. 와 이리 좋노.."

덩실 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


신나2



워킹맘은 .....   

고민도 많고

피곤도 하고  

그러면서 아이에게 항상 미안하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