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꼬짱 이야기

니꺼 아니고 내껀데...

히로무 2015. 1. 16. 00:00



우리집 여수 세살배기 모꼬짱 

모꼬짱은 자기야를 너무 좋아한다 


내 앞에서 당당히 자기야의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어 

 나를 약 올리듯 도도하게 나를 쳐다보고 

내 앞에서 당당히 자기야 무릎팍에 얼굴을 묻는 

여수같은 지지배 모꼬짱 






요즘 추워서인지 자기야 가슴팍에 파고 드는게 

더 심해졌다 

자기야가 TV를 보고 있을때도 

자기야에게 폭 안기고 





휴일날 늘어지게 낮잠을 잘 때도 

꼭 자기야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낮잠을 잔다 

모꼬가 우리집에 오기전까진 저 가슴팍이 내것이었는데 

이젠 완전히 모꼬짱에게 뺏겨 버렸다 






낮잠은 역시 자기야의 가슴팍이 최고인가 보다 

그 자리 내껀데....





도대체 이건 무슨 포즈인지 모르겠다 

자기야의 팔은 내꺼야 하고  끌어  앉고 있는 모꼬장 

모꼬야! 그 팔베개 내꺼거든...






내가 뭐라 하던 말든 

내가 눈을 흘기든 말든 

자기야 팔을 꼭 끌어 안고 떨어지지 않는 모꼬짱





자기야가 앉아 있으면 

꼭 무릎팍에 가서 앉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모꼬짱

내가 아무리 내려 오라 해도 들은 척도 않는 

여수같은 지지배 






자기야의 가슴팍은 모꼬짱에겐 

제일 안락한  침대인가 보다 







집 안에서만 그런게 아니다 

밖에 나가도 모조건 자기야의 무릎 위다 








퇴근하고 돌아온 자기야에게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안겨버리는 모꼬짱 

그리곤 얄밉게도 자랑하듯 나를 쳐다 보는 모꼬짱 

난 자기야 저녁상 준비 하느라 바쁜데 

모꼬짱은 자기야에게 안겨 저러고 있다 

분명 모꼬짱은 여수인게야...


모꼬야 자기야는 니꺼 아니고 내꺼!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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