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네 블로그..

마음을 담아서 ..

히로무 2014. 11. 22. 00:00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을꺼란 착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나는 다 옳고 다른사람들이 틀린거라고...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제 올린글 일본에서 만난 젊은 한국 엄마 

내가 보고 느낀점을 일기  형식으로 그냥 썼던 글 


댓글이 비밀 글로 달렸다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

아차 싶었다 



비밀글로 남겨 주셨기에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 쓰면 

남들에게 알려 지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조용히 넘어 갈 일이지만 

난  하루 종일  출근해서 일을 하면서도 

그 댓글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반대 댓글도 달리고 

생각 외의 일들이 많이  생긴다 

반대 댓글에는 나랑 생각이 다르구나 

하면 그만이지만 

어제 달린 이 댓글은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 

이건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나 자신의 미숙함으로 인한 

어떤 분에게 상처를 드린일이라...


답글을 쓰고 싶은데 그 분에게는

구차한 변명만 될것 같고 

짧은 댓글란에 다 쓸수 없을것 같아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기로 마음 먹었다 

나의 미숙함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라 

조금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공개하기로 했다 




난 블로그를 일기처럼 생각을 하며 쓰고 있다 

그래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것을 술술 쓰는 편이다 


오늘 이 글의 아마도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후 

1년 가까이  올린 글  375개의 글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고 또 생각 하며 쓰는 글이다 


덕분에 나를 .. 나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런 저런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겠습ㄴ다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항상 내가 하는 말이 나라가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문제라고 

일본사람이라고 다 나쁜 사람이 아니고 

한국사람이라고 다 좋은 사람 아니다 

사람 나름이다라고 항상 말 해 왔는데

님 글을 읽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입으론 그렇게 떠들면서 실상 제가 그러지 못했다는게 

많이 부끄럽네요


일본에서 만난 그 한국 젊은 엄마 정말 부끄럽다 생각했는데 

저도 부끄러운 사람이었네요 

좀 더 성숙한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에 사시는 중국분이라 하셨는데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어 문장이며 받침이며 너무 훌륭하십니다 

한국에 사시는 중국분이라면 또 몰라도 

일본에 사시면서 저렇게 조리있게 

자기 생각을 외국어인 한국어로 쓸 수 있으신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이유로 한글을 배우게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까지 한글로 자기 생각을 적을수 있는 분이시니 

한국을 많이  좋아 하시는 분이라 짐작이 되어 지는데 

저로 인해 한국에 대한 나쁜 생각을 가지지 말았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달아 주시고 지적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비밀 댓글로 달아 주신글을 

허락도 없이 이렇게 공개 해서  죄송합니다 

한번 실수를 두번 반복 하고 싶지 않아서 

내 자신에 대한 다짐이라는 마음으로 공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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