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인 히로 아침마다 학교 가는 아이 뒷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아직 조그만 체구에 얼마나 짐이 많은지...
히로의 학교는 복장이나 학교 규율이 꽤 엄격한 편이다
모든게 지정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가방 만큼은 자유이다
그래서 무조건 많이 들어가고 가방 자체가 가벼운 것을 골랐다
그리고 양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베낭형 가방이다
학교에 사물함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물함에 짐을 두고 가지 못하게 한다고 ..
그래서 교과서랑 교재가 가방 한가득이다
가방이 얼마나 무거운지 어른인 내가 들어도
너무 부담스럽다
체육복 가방
체육복 입을때는 흰 양말이 지정이다
일주일 5일중 특별 활동이 있는날은
수요일을 제외한 4일
히로의 특활은 테니스부이다
하루에 운동장 20바퀴를 돌고 나서 테니스 연습이 있으니
물이 엄청 필요하다
하나는 보리차 그리고 또 하나는 스포츠 드링크
그리고 도시락
날이 더울땐 이 물통 두개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럴땐 학교의 수돗물로 갈증을 해소 한다고
마찬가지로 특별활동 테니스가 있는날은
테니스 라켓이랑 테니스 슈즈
그리고 운동장 20바퀴 돌때 신을 러닝 슈즈
처음엔 멋모르게 일반 운동화로 달렸는데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전용 런닝 슈즈를 준비 했다
짐이 너무 많아서 짐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서
히로는 러닝 슈즈는 신고 등교를 하고 있다
중 1 . 아직은 작고 여린데 이걸 메고 들고
학교 까지 걸어서 등교다
이 많은 짐들을 들고 학교 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지칠것 같다
특히 더운 여름날은....
아이들 가방이 너무 무거운것 같다
특별 활동에 필요한 테니스 용품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방 하나만으로도 너무 무겁다
이제 겨우 중 1
양쪽 어깨의 무거운 짐이
이제부터 이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 살아갈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한 첫 발걸음인가 생각하면
안스럽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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