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일본은 지금 월드컵 바람이 불고 있다

히로무 2014. 5. 28. 21:31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나보다

히로의 테니스 슈즈를 사기위해 일본 최대 스포츠숍 제비오에 갔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곰이 일본대표 유니폼을 입고 서 있다

아! 곧 월드컵이구나! 

사실 난 축구를 좋아한다. 

그냥 월드컵때만 잠시 축구를 좋아하는 목청 높여 대한민국 외치는게 아니라 

평소에 축구에 관심이 많고 좋아 하는 편이다 

내가 처음 축구경기에 관심을 가졌던건 중학교 갓 입학했을때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팀이 좋은 성적을 내었을때 

수업중이라 참다 참다 쉬는 시간에 쏜살같이 매점으로 달려가 

손에 땀을 쥐고 테레비를 보며 응원하면서 부터였다


한국에 있을땐 자주 축구장을 찿아가는 편이었다

그때는 2002년 전이고 한국은 야구가 인기가 있던 시절

축구장은 항상 텅텅 비어 있던 그때 그시절   

난 축구장을 자주 찿았고 축구  선수 싸인볼도 여러개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은 좀 좋은 자리에서 모 유명 선수의 부인  바로 앞에 앉아서 관전하다가 

그 모 유명 선수의 부인을 찍기 위해 향한 카메라에 덩달아 나도 찍혀 

스포츠 뉴스에 살짝 얼굴도 비추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그 시절을 떠 올리니 지금도 웃음이 난다 


그 정열이 이제는 많이 없어졌다

아니 없어졌다기 보다는 일본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없어서 

열정이 사라진게 아닌가 싶다 


오늘 제비오에 가서 월드컵이 다가옴을 느낄수 있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 

매장의 많은 부분을 월드컵 관련 상품으로 채우고 있었다 









응원 도구들도 여러가지 있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 응원도구 카지로라









애완견 대국답게 애완견용  일본 대표팀 유니폼도 있다 

아쉽게도 한국 유니폼이 없었다

우리집 모꼬짱에게 웬지 일본 유니폼을 입히고 싶지 않아서 사지 않았다

한국 유니폼이 있다면 모꼬짱을 위해 살텐데...

일본에서 한국 유니폼을 살수는 없겠지.. 


나의 축구에 대한 정열은 많이 식어 버렸지만 

1024년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