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서 중년부부들의 별거혼(별거부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늘고 있는 별거혼이란
부부간에는 아무 문제도 없는데 일 때문에 아이들 교육때문에
어쩔수 없이 따로 떨어져 사는게 아니라
부부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참다 참다
이혼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언제까지나 남편과 부부가 함께 하기위해 별거를 하며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별거혼이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모든게 눈에 너무 훤히 보이니
말하지 않아도 될것도 말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부부 관계가 악화되어 가기에
따로 떨어져 살면서 주말에 한번 만나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형태라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08년도 별거부부가 18만쌍
별거후 1년이내에 이혼 하는 부부가 2002년 이후 줄어 들고 있다고 한다
이혼 부부가 줄어 드는만큼 별거 상태를 유지 하는 부부가 많아 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년 부부의 경우 별거후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젊은 부부의 절반을 넘지 않느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별거는 이혼을 하기 위한 전 단계의 의미였다면
지금 일본에서 늘고 있는 별거혼은
부부가 떨어져 삶으로서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좋은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별거라고 한다
별거는 곧 이혼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을 깨뜨린 경우다
함께 살면서 왜 남편이 늦게 들어오나 바람이라도 피우나
왜 아내는 맨날 잔소리만 하나 등등
평소에 불만이었던것들로 부터 해방이 되고
별거혼을 선택함으로써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 만남으로써
남편은 함께 살때 부인이 해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세탁, 청소, 식사 준비 해 주는 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집에 돌아 오는 날은 집안일을 돕게 된다고 한다
부인은 부인대로 주중엔 가사일에서 해방되고
주말에 오는 남편이 평소에 하지 않던 가사일을 도와 주니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따로 떨어져 삶으로써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존중의 마음이
생겨 나서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
깨끗히 이혼하면 되지 왜 저렇게 까지 하고 사나 싶기도 하지만
아이 때문에 경제적 이유 때문에 등등...
살면서 생기는 수많은 변수를 생각하면
그리고 그렇게 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면
새로운 부부 , 가족의 한 형태로 별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될것 같다
오히려 좋은 관계개선을 위한 좋은 방법일수도 있을것 같다
별거혼을 선택하는 부부들
수많은 사연이 있을것이다
욱 하는 감정에 간단히 이혼을 논하기 전에
별거혼을 거치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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