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입학한지 이제 2주가 되었다
아직 초등학생티를 벗지 못한 히로
아침마다 이것 때문에 학교 가는 준비가 늦어진다
초등학교의 자유복에서 이제는 교복생활
넥타이를 메야 하는게 히로에겐 아침 마다의 고역이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잘 메지를 못해서..
야속한 엄마는 그저 바라만 볼 뿐이고..
이제 중학생인데 자기일은 자기가 해야지 하며
그냥 두고 보고 있다
거울을 보며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어떤 날은 한번에 만족스럽게 완성해서 씨익 웃고
어떤날은 고쳐 메고 또 고쳐 메고
이런걸 매일 아침 해야 하냐며 투덜투덜
도와주진 않고 난 한마디 던진다
엄마에겐 그런 말 해 봤자 ...
잘 해봐!
나에겐 아직 귀여운 어린아이인데
이렇게 넥타이를 메고 쟈켓을 입으니
웬지 훌쩍 커 버린것 같고 악간 낯설기 까지 하다
옷 하나로 아이가 이렇게 달라보인다
앞으로 3년 아니 고등학교때도 교복이니 6년을
아침마다 보는 풍경이 될것이다
히로의 넥타이 메는 모습이 늠름하며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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