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돈 벼락에 웃음을 감출수 없는 히로

히로무 2014. 4. 6. 13:53


2주전 졸업을하고  이틀후면 입학을  앞둔 히로에게 

여기저기서 돈벼락이 내리고 있다 

벼락은 벼락인데 돈벼락이다 보니 히로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택배입니다. 우체국입니다.

띵똥 띵똥  벨이 울리면 제일 먼저 뛰어나가는게 히로다 

또 누구에게서 뭐가 왔나 잔뜩 기대를 안고..


어제 저녁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입학 축하한다는 편지와 함께 현금봉투가 들어있다 





"택배요" 해서 나가 보니  이번엔 커다란 상자가 

구마모또에 계시는 이모 할머님에게서 보내 주셨다 





구마모또는 따뜻한 남쪽 지방이라서일까

귤이랑 여러가지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종류의 깡이 있다 

뽕깡이다 무슨 깡 무슨깡 

거의가 깡으로 끝나는 이 과일이다 

매번 계절에 따라 보내 주시는 종류가 다른데  

이번엔 오렌지랑 뽕깡이랑 

이번에 처음 접하는 구마모또산이라는데 파루깡

요건 또 어떤 맛일까?

나는 시이모님 덕에 이렇게 많은 깡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죄송스럽게도 보내주기면 낼름 낼름 까 먹기만 했지

이름을 기억하지도 못한다 









이번엔 세 종류의 깡이다 

깡 사이에서 빼꼼이 고개를 내미는 것이 

바로 히로가 기대하는 현찰.

 또 한번 귀가 입에 살짝 걸리는 히로다 






리고 지난번  포스팅 

10을 드렸도니 100을 주시는 일본인 부부

http://blog.daum.net/mi_chan1027/141

다께노 우찌씨 부부가 보내 주신 입학 축하금이다 


히로야 받기만 하면 되니 이런 돈 벼락에 웃음이 넘쳐 나지만 

무엇이든 받으며 감사하단 답례를 해야 하는 일본인지라 

나는 또 고민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