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 하기

자기 평가하기

히로무 2014. 2. 18. 20:07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1년에 한번 면접이 있다

그 면접이라는게 사전에 자기평가서를 작성해서 그 평가서를 가지고

1년간의 나의 업무 평가와 새로운 1년 동안의 목표를 정하는것이다

 

 

 

 

 

작년에 설정한 다섯가지 목표에 대한 코멘트도 필요하다

그리고 나의 업무에 관한 장점과 앞으로 더 개발이 필요한 부분도

자기가 결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한 코멘트.

 

 

 

 

리더쉽 팀워크 자발성 유연성 등

자기가 자기를 평가하는 항목이  크게 나눠 여섯항목

그리고 앞으로 일년간의 업무에 관한 개인적 목표도 

다섯가지 설정 해야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코멘트

등등등 ....

 

자기가 자기를 평가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내가 나를 볼수 있는것은 거울에 비치는 평면적인 모습뿐인것 같다 

내가 남을 볼때는 그 사람의 앞모습도 뒷모습도 옆모습도 볼수 있다

입체적으로 다 볼수 있으니 업무에 있어서 장 단점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자기 업무에 대한 장단점 글쎄....

물론 본인이야 자신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지만.. 

이렇게 문서로써 나 자신을 평가 할려니

쉽게 펜이 움직여 지지가 않는다

 

 

 이 자기 평가서라는 것을  작성할때 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지금 내가 하는 파트엔 나보다 선배는 없다

어찌 어찌 시간이 가다보니 어느새 나와 또 한명이 

제일 선배가 되어 버렸다.

그 선배라는 것이 참 애매하다

내가 후배였을때 가졌던 초심을 난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자부 할 수 있을까?

후배에게 심술덩어리  선배는 아닐까?

 

매년 작성하는 업무 평가서이지만 결국 이 평가서를

손에 든채 일주일을 보내고서야 빈 공간을 다 메울수 있었다

난 이 자기 평가서가 참 싫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