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라 불리는 남자

11년째 이어지는 연중 행사

히로무 2016. 9. 8. 00:00


올해로 11년째다 

매년 9월에 자기야 회사 직원들이 

좁디 좁은 우리집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바베큐라는 걸 한지 ..


더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언제 하냐 언제하냐 시끄럽다 

11년차이니 이젠 9월이면 당연히  하는 연중행사 

올해도 일정이 잡혔다 


11년째 하는 바베큐에 참석 고정 멤버가 5명이고 

그 외엔 그때 그때 멤버가 들쭉 날쭉 

11년차이다보니 이젠 고정 멤버 5명은 

친구 처럼 친숙하다 

그래도 어렵다면 어려운 남편 직장 동료인데 말이지 ...



올해 참석자는 8명이란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내가 해야 할일이 산더미이다 


바베큐 메뉴도 정해야하고 

예산도 잡아야 하고




자기야 회사 바베큐는 

일단 술이 주역아닌 주역이다 

오직 

"먹고 마시자"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맥주 서버 

생맥주 집에 있을법한 시원한 맥주가 쏟어져 나올 

맥주 서버도 예약 완료다 


올해는 생맥주는 20리터 

8명이서 20리터 


뭐 별거 아니라고?

천만에 말씀 

생맥 20리터는 시작이고 

약간의 샤와 (과일이 든 술 ?? 내가 술을 잘 모르는 관계로 

구체적인 설명 불가임 ..)


그 외엔  빨간색 와인 이랑 

하얀색 와인이랑

샴페인도 추가다 


 내가 닉네임 미스터 와인이라고 부르는 

남자 직원이  있다 

와인에 대해 모르는게 없어서 

내가 미스터 와인이라 부른다 



올해도 와인이랑 샴페인은 미스터 와인이

엄선한 와인을  

따로 준비를 해 온다고 한다 




일정도 잡혔으니 일단 내가 준비 해야 할 목록 짜고 

예산짜고 ...


1인당 5만원 

8명이니까 40만원 예산이 나온다 


좁아 터진 마당에 

울 집이 동경 변두리 한 구석탱이라

오며 가며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도 

11년간 변함없이 울집으로 

모여드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 ...


올해도  먹고 마시고 

재미있게 보낼수 있도록 

준비 준비 준비 ..







 관련글 : 울 집으로 집합한 남편 회사 동료들 


http://michan1027.tistory.co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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