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이 사는 동네는

울동네 사꾸라 마쯔리

히로무 2016. 4. 4. 00:00


일본 ..아니 동경은 이번주가 

벚꽃이 피크다 

이번주말은  동경 여기저기서 

사꾸라 마쯔리가 한창이다 

왜냐? 이번 주말이 피크니까 ..



그런데 1년에 단 한번 있는 사꾸라 마쯔리인데 

토요일 일요일 날이 꾸물 꾸물하며 

비도 오락가락 ..


토요일 사꾸라 마쯔리 가는걸 포기했고 

일요일 ..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집을 나섰다 


날이 꾸물 꾸물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니 

멀리 나가는건 자제하고 

작지만 울 동네 사꾸라 마쯔리에 가기로 ..








잔뜩 흐린날씨에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이 

잘 나오리라 기대하긴 무리겠지 


그래도 이쁘긴 이쁘다 

벚꽃이 ...






날이 좋던가 말던가 

축제 좋아하는 일본사람들 

많이들 나왔다 











아이들에게 풍선으로 

이것 저것 만들어 무료로 나눠 주는 

삐에로 아저씨들...

공짜니까 아그들이 줄을선다 

우리집은 아그들이 없으니까 

그냥 보고 지나가는 걸로 ..






마쯔리 먹거리를 빼고 논할수 없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군옥수수





야끼도리 이것 또한 

빼놓으면 섭하고 





야끼소바 만드는 

아저씨 손놀림이 바쁘다 





각 지방의 유명 먹거리 야다이도 

즐비하다 

가고시마, 니가다, 나가노

아끼따  등등 ...








어딜가도 줄서는 건 기본인데 

저 긴 줄을 보고 

줄 서기를 포기했다 







어디서 향긋한 향기가 나나 했더니 

노란 유채밭이 펼쳐진다 








우리동네 이리 둘러보니 

넘 좋다 

여기가 진짜 동경이냐고 ?

물론 동경.. 

변두리지만  동경은 동경 ! 



울 가족은 아무 연고도 없는 동경 변두리까지 

어찌 어찌 오게 되었다  


아파트 살기는 싫고 

주택에 살고는 싶은데 

이건 뭐 동경 땅값이 장난이 아니니 

주택을 지을수가 있나 

우연히 정말 우연히 동경 변두리 한구석에서 

울 동네 발견하고 

여기라면 땅값도 좀 싸고

 집 지을수 있겠다 싶어 

우연히 정착한 곳인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여수 

모꼬짱이 등장 안하면 섭하지 


사람들이 많으니 조금 걷다가는 

겁이 나는지 안아 달라 떼를 쓰고 

또 떼 쓴다고 냉큼 안아주는 울 자기야 



이상 울 동네 사꾸라 마쯔리 끝 ! 

울 동네 자랑은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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