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이 사는 동네는

모여라 이웃사촌들 !

히로무 2016. 4. 17. 10:29







간만에 이웃 사촌 4가족 단체톡방에 

메세지를 띄웠다 

오래간만에 고기구워 먹자고 ..




아이들이 어릴땐 계획하지 않고도 

정말 지겹도록 자주 모여 놀았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계획하지 않고는 

전원 집합하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야구단 소속이 되어서 

야구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유짱집은 

주말마다 시합과 연습으로 참가 할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만 가서  아쉽기만 한데 


계획도 없이 갑자기 보낸  나의 

고기 굽자는 의견에 전원 참석 오케이를 보내왔다 





4집 어른 여덟에 

아이들 여덟에 합이 열여섯이다 

말이 아이들이지 제일 막내둥이 효군이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고 제일 큰 아이가 고3이니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클때로 다 컸지만 ...


올해로 꼭 14년째 이웃사촌으로 살아 오고 있는 

인연이다 




고기굽자에 바로 콜! 

전원 집합을 외쳤지만 

4월 꽃샘 추위 아니 바람이 꽤 쎄다 

숯불을 피우기엔 바람이 넘 세다란 결론에 

두꺼운 철판 등장 ! 


옆집 가즈짱네 집에는 없는게 없다 

짜잔 하고 등장한 철판에 다가 

굽자 굽자 고기 ...



6시 날 밝을때 집합 

근데 학원간 아이 야구 하러간 아이 

그리고 토요일도 출근한

제일 큰형님인 나까무라 오라버니 

이런 저런 이유로 집합 시간은 제각각 

그래도 간만에 다 모이는게 어디야 






날  밝을때 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어둑 어둑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역시 바베큐는 날이 어두워 져야 제 맛인듯 ..





고기구워 아이들은 먼저 먹이고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를 외치며 

아이들은 한 구석으로 몰아 넣고 

드디어 어른들의 시간 

건 배! 





4월의 밤은 아직은 춥다 

울 자기야 남자들중에 제일 어린 주제에 

제일 두꺼운 겨울 파커를 꺼네 입고 

제일 나이 많은 나까무라 오라버니는 

맨발의 청춘인가 맨발로 등장했다는 ..





제일 젊은 울 집 자기야

막내라는 이유로 굽는 담당 

일본이나 한국이나 일은 역시 막내 담당 ! 





울 이웃사촌들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술고래 

아니 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 

맥주로 건배하고 모자라 

와인 3병 등장에 

선물로 받은 제주도 한라봉 막걸리까지 등장 

부어라 마셔라가 주특기인 

울 이웃사촌들 올 들어 첫 바베큐 모습이다 






바베큐는 역시 여자들이 좋아한다 

장만 봐도 놓으면 

남정네들이 일들 다한다 

심지어는 뒷정리까지 ..


울 이웃 사촌들 미인 4인방은 

먹고 마시고 수다만 떨면 되는 날이 

바로 고기 굽는 날






철판이 등장했는데 고기만 구워 먹으면 

넘 섭허지 

당연 철판하면 야끼소바 

두껍고 잘 가열된 철판에다가 

야끼소바  만들기 

물론 남자들이 만들기 

여자들은 먹기 마시기 수다떨기 


동경 변두리 울 동네 

이웃사촌들 넘 좋다 

올들어 첫 바베큐 

올해에는 몇번이나 이렇게 모여서 

굽고 마시고 놀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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