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이 사는 동네는

새해 첫날에

히로무 2016. 1. 2. 03:47


2016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고 우리 가족이 처음 하는 일 

0시가 되자마자 집 근처 신사로 향했다 



신사에서 1년간의 무사안녕을 기원 하는 일




0시 2분에 도착하니 벌써 

마을 사람들이 줄을 쫙 서 있다 





우리 가족이 날이 바뀌자 마자 

신사로 가는 이유는 

1년간의 무사안녕을 기원 하기 위함도 있지만

마을 사람들을 만나 

새해 첫인사를 나누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아는 얼굴 보면 다가가

작년 한 해엔 고마웠다 

감사의 인사도 나누며 

새해에 대한 덕담도 나누며

마을 분들과의 첫 새해 인사를 나누는 곳이 

바로 이 곳 신사이다 











울 마을에선 부인회에서

돼지고기랑 각종 채소를 넣고 

된장으로 푹 끓인  돈지루를 

커다란 가마솥 가득 가득 끓여서 

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따뜻한 아마사케도 나눠주고 

또 복주머니를 준비해서 

첫 선물을 안겨 준다 





신사 한켠에 구덩이를 파서 

불을 지펴 추위를 피할수 있도록 해 두었다 

울 가족도 돈지루 한그릇 받아들고 

따뜻한 불가로 가 

동네 할아버지들과 인사도 나누며 

그렇게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새해 첫날 받은 복주머니 

복 주머니가 세개나 된다 

안에 뭐가 들었든 

복주머니를 받아 들고 보니 

올 해도 복이 가득 가득 들어 올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다 





복 주머니 안에는 각종 생활 용품이 가득 

역시 울 동네 부인회 회원들 센스 짱이다 


생활에 꼭 필요한 

티슈를 비롯한 생활 용품들 ..


새해 첫 날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시작한 2016년 


다들 행복이 가득 가득하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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