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이 사는 동네는

신나는 잔치

히로무 2015. 10. 27. 08:08


다께시 할아버지 별채로 다들 모였다 

이웃사촌들 잔치를 위해서 





겨울이면 직접 만든 

벽난로를 사용하시는 

다께시 할아버지 입구엔 

벽난로에 쓸 장작이  가득하다 

넘 멋지게 사시는 다께시 할아버지 

나도 할머니가 되면 

다께시 할아버지처럼 멋지게 살고 싶다

자기야랑 알콩 달콩 

 





건배로 시작한 잔치 

야구같은 스포츠를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주말이면 시합때문에 

지각하는 경우도 ..

다들 모여서 건배 하기까진 

아직 두어시간 더 걸릴듯 하다 

뭐 어떠랴 


밤은 길고 

 잔치는 이제 시작했을뿐인데 ...








지글 지글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는게

제대로 잔치집   분위기가 난다 


이웃사촌들과 모여서 놀기 시작한게 

10년이 넘었으니 

우리 이웃 사촌들은 부침개야 

셀수 없이 많이들 먹어 왔다 

가끔은 집에서 몇장 부쳐서 

집집이 한장씩 돌릴기도 하니까 

부치는 건 내가 부치고 집집이 배달은 

히로가 하고 ..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부침개 부침개 노래를 부른다 

일본 아이들에게 

 부침개 맛에  중독 되어 버린듯 ...









내가 다께시 할아버지에게 

삶은 땅콩 삶은 땅콩 노래를 불렀더니 

다께시 할아버지 텃밭에서 

금방 캐온 땅콩을 맛있게 삶아 내 주셨다 

올 해는 일본에서 귀하디 귀한 

삶은 땅콩을 이웃 사촌들 덕에  원 없이 먹고 있다 






따뜻한 돈지루에 국수를 넣어 먹음 

넘 넘 맛있다는 ..





유자 껍질을 살짝 올려주면 

향긋한 유자향이 솔솔 


유자껍질 까지 준비하시는 

다께시 할아버지 센스 짱이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누며 

좋은 시간을 함꼐 나누는 

정말 행복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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