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빨간 글씨로 중요한 서류라 쓰여 있고
리콜 안내 ??
토요타에서 온 우편물이다
근데 웬 리콜 ??
내용물을 보니
조수석쪽 에어백이 작동할때
원인은 알수 없지만
인프레타 용기가 파손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인프레타 용기를 신품으로
바꿔 주겠다는 내용이다
수리 시간은 2시간 전후라는데
이걸 수리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기야는 내년에 새차를 사고 싶어 한다
사실 난 새차로 바꿔야 할
아무 필요성을 못 느낀다
얼마나 튼튼하고 잘 굴러 가는데 ..
고장한번 안나지 일년에 두번
토요타에서 정기 체크 해 줘
뭐가 문제인지 ...
5만3천키로 탔는데
아직 더 타도 되는 거 아닌가 ??
그런데 울 자기야 꼭 바꿔야겠다는 의지
울 집 모든 통장을 쥐고 있는 마누라
꼬실려고 열심히
이차가 좋네 저차가 좋네
세뇌작업 한창이다
말로는 자기야에게
" 안 돼 ! 새차는 뭔 새차..
택도 없다 ."
말로는 그리하면서도
사실 나도 바꿔 말어 약간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내년에 새 차 바꾸는데
굳이 리콜 해야하는지 ?
(엥! 은연중에 나 벌써 차 바꾸기로 결정 한거 ???
에이 몰라 어쨌든 .. )
에어백도 아니고 용기 불량인데
굳이 리콜 받을 필요 있어?
그래도 받아야지
내년에 차 바꾼다며 ?
바꿔도 돼?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고 ..
차 바꿔도 리콜 받아야지
중고로 팔아도 그렇고
아 ! 그렇구나 ...
중고로 팔수도 있구나 ..
그럼 받아야지
공짜 리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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