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리콜 받아야 하나..

히로무 2015. 10. 9. 09:19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빨간 글씨로 중요한 서류라 쓰여 있고 

리콜 안내 ??


토요타에서 온 우편물이다 

근데 웬 리콜 ??





내용물을 보니 

조수석쪽 에어백이 작동할때 

원인은 알수 없지만 

인프레타 용기가 파손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 

인프레타 용기를 신품으로 

바꿔 주겠다는 내용이다 



수리 시간은 2시간 전후라는데 

이걸 수리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기야는 내년에 새차를 사고 싶어 한다 

사실 난 새차로 바꿔야 할  

아무 필요성을 못 느낀다 

얼마나 튼튼하고 잘 굴러 가는데 ..

고장한번 안나지 일년에 두번 

토요타에서 정기 체크 해 줘 

뭐가 문제인지 ...

5만3천키로 탔는데 

아직 더 타도 되는 거 아닌가 ??



그런데 울 자기야 꼭 바꿔야겠다는 의지

울 집 모든 통장을 쥐고 있는 마누라 

꼬실려고 열심히 

이차가 좋네 저차가 좋네  

세뇌작업 한창이다 


말로는 자기야에게  

" 안 돼 ! 새차는 뭔 새차..

택도 없다 ."


말로는 그리하면서도 

사실 나도 바꿔 말어 약간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내년에 새 차 바꾸는데 

굳이 리콜 해야하는지 ? 

(엥!  은연중에 나 벌써 차 바꾸기로 결정 한거 ???

에이 몰라 어쨌든 .. )


 에어백도 아니고 용기 불량인데 

굳이 리콜 받을 필요 있어?


 그래도 받아야지 


 내년에 차 바꾼다며 ?


  바꿔도 돼?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고 ..


 차 바꿔도 리콜 받아야지 

중고로 팔아도 그렇고 


아 ! 그렇구나 ...

중고로 팔수도 있구나 ..


그럼 받아야지 

공짜 리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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