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1년전 만든 모과청으로 ..

히로무 2015. 10. 2. 04:27


작년 지인에게서 받은 

커다란 몇개의 모과


이 모과를 뭘 할까 고민 고민 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과청이란 걸 만들었었다 


모과란게 얼마나 딱딱하던지 

모과청 담그기 첫 경험이라 멋모르고 

겁 없이 덤볐다가 딱딱한 모과 자르느라

 고생고생하며 만들었던 모과청 


만들기만 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던 

모과청을 오늘 꺼내왔다 

 



1년간 방치해 두었던 모과청을 꺼내 온 이유 ..


몇일전부터 코가막히고 

재채기가 나고 

이 시기면 찾아오는 꽃가루 알레르기인가 

하고 그냥 뒀더니 


코가 ... 코가 .. 

괴롭다 

그리고 재채기가 잔기침으로 ...

음.... 이건 혹 감기 ???


하긴 요즘 아침저녁으로  춥긴 추웠지 

요 잔기침은 분명 감기인게야 


타고난 건강 체질인 나지만 

유일하게 약한게 기관지이다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좀처럼 낫지 않는다 


모과차를 마시자 


 




내가 직접 만든 모과청 한숟갈 넣고 

뜨끈한 물을 부어 

살살 저어주니 모과차 완성 





모과의 은은한 향기 

그리고 달달하다 


요렇게 맛있는 모과차라면 

매일이라도 마실수 있을듯 ..


따끈한 모과차 마시고 

나를 괴롭히는 요 기침을 

똑 떨어 뜨려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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