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마지막 남은 여름 방학 숙제는 ..

히로무 2015. 8. 27. 04:28


길고 길었던 40일간의 방학도 

이제 끝자락이 보인다 


마지막 히로의 방학 숙제는 

엄마와 함께 해야 하는 숙제라고 하는데 


왜 또 가만히 있는 엄마를 건드리는지 ..

보자 ! 보자 !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숙제가 ..


히로의 마지막 숙제는 가사숙제 

 2가지 요리 만들기란다 



.





히로에게 무엇을 만들지 

메뉴를 생각하라고 맡겼다 


히로가 생각 해 낸 메뉴는 

해물 부추부침개 랑 콩나물 무침 


많고 많은 요리중에 웬 부추 부침개 

그리고 콩나물


 좋잖아 .. 

맛있고 또 다른 사람들이 

만들지 못하는 거고..


자기나름 한국 음식을 생각 해 낸  모양이다 


콩나물이야 일주일에 두세번은 무쳐내는 

우리집 단골 메뉴이고 

부침개도 곧잘 부쳐 먹으니 

그래 마지막 여름 방학 숙제는 

부침개와 콩나물로 결정 






난 옆에서 히로에게 쫑알 쫑알 입으로만 지시하고

어설픈 히로를 보고 있자니 

속은 터지고 

그렇다고 숙제인데 

"저리 비켜라. 내가 한다 "

할수도 없고 ..

금방 끝날일을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 먹고 

부엌은 폭탄 맞은듯 하고 ..


그래도 어쩌겠나

숙제인것을 ..






사진의 부침개 이쁘게 구어진듯 하지만 

3장 실패하고 

마지막 한장  제대로 구워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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