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종이컵을 화분으로..

 

지난 주말 코스트코 푸드코드에서 커피를 마셨다

종이컵이 참 이쁘다. 정말로 마음에 든다

커피가 뜨거우니 마시기 좋게 종이컵 두개를 겹쳐서 주었다

다 마시고 나니 바깥쪽 컵은 버리기가 좀 아깝다.

 

집으로 가져와 테이블 위에 며칠을 방치  해 두었다

 

 

 

 

미짱은 초록이들을 참 좋아한다.

많고 많은  미짱의  취미중 하나가 손바닥만한 마당에 초록이 가꾸기.

겨울이다 보니 마당에 나갈 일이 줄었다. 초록이에 대한 관심도 줄고...

 

종이컵에 꽃을 심어 볼까 한다 . 종이컵이니 화분으로 사용하기엔...

 

 

 

집에 있던 일회용 프라스틱 컵에다 달군 송곳으로

구멍을 송송 뚫고

 

 

 

 

꽃을 심었다. 그리곤 어여쁜 종이컵안으로 쏘옥.

 

 

 

 

빨간 꽃이 앙증맞은 하나기린

 (일본에선 하나기린이라 하는데 한국이름은 뭘까?)

날카로운 가시들이 예쁜꽃을  지킬려는듯

날을 세우고 있는 하나기린이다

 

 

 

그리고 줄무늬 잎이 어여쁜 페페로미아

 

 

 

 

 

 

 

 

 

꽃이 주인이다. 꽃에겐  미안하지만

종이컵에 눈이 먼저 가는건...

오늘은 컵에다 눈을 두고 내일부턴 꽃들에게도 

눈길을 주어야지..

에쁘게 잘 커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