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의 밥상

주는대로 먹고 놀러가기

히로무 2015. 5. 5. 00:38


오늘은 하루 출근하고 하루 놀고 

하루 출근하고 하루 놀고를 반복하는

왕짜증 나의  징검다리 근무 시프트의 

그 노는날이다 


노는날 가만히 앉아서 

자기야가 차려주는 아침밥상을 받았다 


자기야가 노는 마눌을 위해 준비한  아침은 ..






크로와상에다가 

햄 치즈 계란 그리고 무우사라다를 넣은 

크로와상 샌드위치 

냉장고에 오이도 있고 아보카도도 있는데 

웬 무우 사라다 ???

뭔 생각으로 무우를 넣었을까??






게다가 크로와상을 너무 바짝 구워서 

퍼석 퍼석하다는....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는 아침상 

군말 없이  고맙다 맛있다 먹어 줘야하는데 

그래야 다음에도 기쁜맘에 만들어 줄텐데 

꼭 한소리 하고 마는 마눌 


 자기야 크로와상 너무 구웠다 


 3분 밖에 안 구웠는데 그러네 ...


말 해 놓고 나니 가만히 앉아서 

얻어 먹는 주제에 애써 자기야가 

만들어준 아침 밥상인데 아차 싶다 

이럴땐 여우짓이 최고인데....

 

사실 무우 사라다와의 조합이  맛있다고 하기엔 

좀 복잡한  맛의 조화였지만 


 의외로 무우 사라다 맛있네 


여수같은 마눌 거짓말로 

자기야 기분 살짝 좋게 만들어 주고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함께 내어 온 카페오레


 커피 맛 죽이는데...

역시 커피는 자기가 만들어야 맛이라니까...


커피 넘 넘 사랑하는 우리 자기야 

커피 맛 칭찬에 입이 귀에 걸리는 단순한 남자다 


 맛있어??

 응 넘 맛있어 내 입맛에 딱이야 

나 원래 커피  잘 안 마시잖아 

자기가 만들어 주니까 마시지..


폭풍 칭찬에  좋아지는 단순한 우리 자기야 

결국 설거지 까지 기분좋게 자기야가 해 주었다 

역시 가끔 여수짓 해야 내 손발이 편하다는 사실 ! 




징검다리 근무 시프트의 노는날이니 

어딘가로 나가야겠고 내일 또 출근이니 멀리는 못 가겠고 

오다이바로 


고고


날이 넘 좋다 

오다이바 그래도 바다라고 바다의 

짭쪼롬한 소금냄새가 바람과 함께 충만하다 








도심이 바다 물은 보기에도 깨끗치 않지만 

작은 게랑 물고기들이랑  이름 모를 여러가지 

크고 작은 조개 들이랑 그리고 굴까지 

천지에 널렸다 





수족관 꾸미기가 취미인 히로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만지고 잡고 엄마 이건 이름이 어쩌고 저쩌고 

열심히 설명해도 도통 관심이 없는 내가 알리가 없고...

모를땐 반대로 질문 하는게 최고다 

나의 질문 공세에 열심히 신이 나 설명하는 히로  


참 재미있다 

우리집 남정네들은 ...


참 단순하다 

우리집 남정네들은 ...


조금만 여수짓하고 조금만 장단 맞춰주면 

기분이 하늘을 날아 다닌다

히로도 아빠를 닮아서인지 단순한게 쏙 빼 닮았다 









오다이바 하면 일단 자유의 여신상

뉴욕에 있어야 할 자유의 여신상이 

일본 오다이바에도 있다는 사실 

여기가 오다이바 오면 사진 찍는 명소중 하나이다 






그리고 또 하나 오다이바하면 건담 

커다란 이 건담 눈에서 불이 번쩍 거리기도 하고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하늘 한번 쳐다 봤다가 아래로 한번 내려 봤다가 ..

머리만큼 좌우 상하 움직일수가 있다 

건담이 머리를 움직이며 눈으 불빛이 번쩍일때마다 

여기저기서 우와하는 탄성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래도 팔이라도 한번 움직여 줘야  탄성이 나오지 

머리 움직이는 정도로  여기저기서 

우와 우와 ...  탄성이 ...


아닌가?? 

저 정도로 커다란 건담이 

머리 한번 흔드는 것도 대단한 건가?

모르겠다 그냥 건담은 여기서 패스 







오다이바의 또 하나의 명물 대형 관람차 



황근연휴를 맞이해서 오다이바에선

많은 이벤트가 있었다 

제일 좋았고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하와이 페스티발 ...

5월의 황금연휴때 1주일에 걸쳐서 펼쳐지는 

하와이 페스티발은 개최 된지 13년째라는데 

볼거리도 많고 정말 굿이다 

하와이 페스티발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해 보고 싶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