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부터 결정된 일
1월 1일부터 일본 생필품 가격인상이다
티슈, 화장지, 컵라면, 등등....
내가 자주 가는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슈퍼 입구에
컵라면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그것도 몇일째
컵라면 가격이 오른다고 얼마전부터 그러더니
얼핏보아도 가격이 오른 기미가 전혀 없다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더 싼 것 같은건
나의 착각일까?
사연인즉
슈퍼에서 작년에 가격이 오르기전에
납품된 라면을
작년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언제 납품 되었던
1월 1일부터 컵라면 가격 인상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인상된 가격에 그냥 판매 하면 될것을
인상전 가격에 납품을 받았으니
인상전 가격으로 판매 하겠다는
슈퍼의 운영 방침에 따른 결정이다
참 양심적이기도 하다
13일까지 전년도에 납품된 컵라면을 판매한후
13일부터 인상 가격으로 컵라면을 판매한다는
친절한 안내문까지 걸려 있다
1월 1일부터 가격인상은 결정 된 사항인데
굳이 작년에 가격인상전에 납품된 제품이라 밝히면서까지
인상전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우리동네 슈퍼
지나치게 양심적인건지
아니면 돈 몇푼보다 더 장기적 이익을
바라는 전략인지...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수 없다
몇푼 이익을 보는 것보다는
지역주민들과의 신뢰를 선택한
우리동네 슈퍼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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