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일본에서 칼국수가 먹고 싶을때

히로무 2014. 12. 2. 00:00


한국은 눈이 내렸다는데 

동경은 비가 내렸다 

아직은 서울처럼 많이  춥지는 않지만 

비가 와서인지 쌀쌀하다 


이런날은 칼국수가 생각난다 

일본은 면을 참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나라인데 

어딜가도 라면이고 소바이고 우동이다 


난 칼국수가 먹고 싶은데...


일본에서 칼국수가 먹고 싶을때 

칼국수  비슷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면을 찾아냈다 





보기에도 칼국수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이걸 생우동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파는 일반적 우동보다는 가격도 더 비싸다 

그리고 이 생우동은 파는  가게가 많이 없다 

난 이 생우동면을 사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좀 떨어진 슈퍼까지 사러간다 


오늘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냈다 

감자를 굵직하게 썰어 넣고 

감자 칼국수를 만들었다 






어제 마당을 정리하면서 

마지막 까지 남아 있던 깻잎을 따 둔게 있어서 

깻잎이랑 부추도 조금 넣었다 






칼국수에 반찬도 따로 필요 없고 

그냥 콩나물 팍팍 무치고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오고 

그렇게 비 오는 밤 

으슬 으슬 추위가 찾아 오는 밤 

뜨끈한 칼국수 비슷한것 완성이다 






먹어 보면 정말 칼국수랑 똑 같은 식감 똑 같은 맛이다 

처음엔 시원한 맛으로  조금 덜어 먹고 






두번째는 간장  양념장을 넣고 

매콤하게 먹고 ..


일본에서도 칼국수 비슷한거 먹을수 있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