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눈이 내렸다는데
동경은 비가 내렸다
아직은 서울처럼 많이 춥지는 않지만
비가 와서인지 쌀쌀하다
이런날은 칼국수가 생각난다
일본은 면을 참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나라인데
어딜가도 라면이고 소바이고 우동이다
난 칼국수가 먹고 싶은데...
일본에서 칼국수가 먹고 싶을때
칼국수 비슷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면을 찾아냈다
보기에도 칼국수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이걸 생우동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파는 일반적 우동보다는 가격도 더 비싸다
그리고 이 생우동은 파는 가게가 많이 없다
난 이 생우동면을 사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좀 떨어진 슈퍼까지 사러간다
오늘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냈다
감자를 굵직하게 썰어 넣고
감자 칼국수를 만들었다
어제 마당을 정리하면서
마지막 까지 남아 있던 깻잎을 따 둔게 있어서
깻잎이랑 부추도 조금 넣었다
칼국수에 반찬도 따로 필요 없고
그냥 콩나물 팍팍 무치고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오고
그렇게 비 오는 밤
으슬 으슬 추위가 찾아 오는 밤
뜨끈한 칼국수 비슷한것 완성이다
먹어 보면 정말 칼국수랑 똑 같은 식감 똑 같은 맛이다
처음엔 시원한 맛으로 조금 덜어 먹고
두번째는 간장 양념장을 넣고
매콤하게 먹고 ..
일본에서도 칼국수 비슷한거 먹을수 있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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