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한국 수능 이해 못하겠다는 일본인 절친

히로무 2014. 11. 15. 00:00



이웃 언니 유미상 나에게 질문이 있다고 한다 

유미상은 아이가 셋이다 막내가 히로랑 동급생으로 

가족이 함께 어울려 노는 절친중에 절친이다 

막내인 히로의 동급생인 미즈끼짱 위로 오빠가 둘이다 

외국인인 나 일본에서 아이를 처음 키우는 나 

일본 학교에 대해서 교육에 대해서 모르는 것 투성인 나의 

이것 저것 수많은 질문에 항상 

친절히 그리고 자세히 알려 주는 선배이다  


그러다 보니 질문은 나의 주 종목인데 

이번엔 언니가 나에게 질문이 있다니

이건 분명 한국에 관한 것이다 직감적으로 알았다 


일본 언니의  질문은  한국의 수능 시험.

한국의  유별난 수능 시험은 당연 이웃나라인 일본의 

뉴스에 자세히 보도가 되었다 


그 뉴스를 본 이 언니 


  어제 뉴스를 봤는데 그거 거짓말이지?

 에이... 거짓말을 뉴스에서 보도 하겠어 

진짜 그래 한국은 ...

 헉....


이 일본 언니 왈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단다 

아무리 중요한 시험이라고 해도 

경찰차까지 동원 하는건 이해가 안간단다 


그리고 그렇게 중요한 시험인데 늦게 가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수험표 같은걸 잊어 버리고 온다는 건 더 더욱 이해가 안간단다 

그런 개인적인 일에  경찰차가 동원 된다는게

말이 되냐고 도리어 묻는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일본의  대학교 입구)



수능 시험날 하루를 위해 3년을 준비 했는데 

당근 중요하다는 나의 말에 

그렇게 중요하니까 더 더욱 철저히 준비 해야 되지 않느냐고..

차가 막힌는 것 등등 모든걸  계산에 넣어서 

준비 해야 되지 않냐고 한다 

18살이나 되어서 그 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웬 경찰차?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 수험생에 대한 특별 대우를 해 주니 

누군가가 어떻게  해 주겠지 

그렇게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경찰차를 그렇게 이용 하는게 아니라고 한다 

그런 정신 상태로 대학 수능 시험을  치를  자격이 없다는 게 

그 언니의 말이다 

수험생도 수험생이지만 그런 응석을 

받아 주는 한국 사회가 문제라는게 그 일본  언니의 생각이다


내가 한국에 대한 수능의 중요성을 

 설명을 했지만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일본도 대학 입시 시험은 아주 중요한 거라고 ...

뉴스에서 본 한국의 수능의 모습은 

이해 할래야 이해 할 수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