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할로윈이라는 축제가 이제는 일본에서도
일반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옆 동네로 길을 나섰다
몇년전 할로윈 축제에 왔을땐
한국의 부침개 떡뽁이 김밥을
파는 야다이가 있었고 꽤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한류붐이 많이 사라졌는지
한국관련 상품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다
축제인 만큼 여기저기 여러나라 먹거리의 야다이가 있고
메인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여러가지 공연이 계속 되고
사람들은 넘쳐났다
꼬맹이들도 그리고 어른들도 할로윈 복장으로
나선 사람들이 매년 늘어 나는것 같다
아마도 할로윈이라는 축제가 일본인들에게
거리감 있는 이문화가 아닌 이제는 자기들이
즐기는 축제가 된것 같다
볼것 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
하지만 난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호박에 눈이 갔다
호박이 전부 400개 정도 된다고 한다
할로윈 호박 400개를 전시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이 곳이 최다라며
주최측의 자랑이 대단했다
400개의 호박을 지역의 자원 봉사들과
아이들이 함께 힘을 합쳐
며칠에 걸쳐 열심히 팠다고 한다
축제가 한창이지만
아직 다 파지 못한 호박을
자원봉사자 서너명이 열심히들 파고 있다
아예 주저 앉아서 호박 파는걸 열심히 보고 있는
뒷모습이 귀여운 아이
(앞 모습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축제가 어디 사람들만 즐기라는 법이 있나
아주 의젓하다
우리집 모고짱도 데려 왔으면 좋았을껄 ..
내년엔 모꼬짱도 데려 오는걸로...
요 꼬맹이 4총사는
메인 무대에서 이쁜 누나들이 춤을 추는 것을 구경 하고 있다
호랑이도 한마리 발견 이다
초상권 문제가 있으니 무조건 뒷모습만 찍었다
보라색 나비랑 분홍 나비도 있다
역시 뒷모습만...
이 두사람은 신혼 부부이다
갓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젊은 엄마는 메이드이고 아빠는 저게 뭘까?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하신 분들
여기는 고양이 캐릭터 키티짱으로 유명한 키티짱 유원지가 있는 곳이다
아!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키티짱이 고양이가 아니라고
들은것 같긴 한데...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곳은 키티짱 유원지 100미터 전방
매년 10월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꽤 규모가 큰 축제이다
주위에 어둠이 내리니
호박들이 불을 밝힌다
자.. 지금부터 숨은 그림 찾기다
도라에몽 호박도 있는데
찾을수 있을려나....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호박에
환한 불빛을 주변을 밝히니
한층 할로윈 분위기가 나는것 같다
일본에서 열리는 할로윈 축제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아니 오히려 10월이 되면 기다려 지는 이벤트 중에 하나이다
제과점 마다 팜프킨 파이를 팔고
호박 관련 상품들이 눈에 띄게 많아 진다
비록 일본의 문화는 아니지만
이런 축제로 인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고
함께 하루를 즐길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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