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 따끈한 두시간 전 이야기 입니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이웃친구 유미상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내용인즉 우리집 차 뒷자석 실내등이 켜 있다고...
바로 나가 시동을 거니 안 걸린다...
범인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히로가 또. 또 . 또.일을 낸것이다.
뒷 좌석 실내등 켜둔 범인은... 히로다!!
자동차에 대해선 운전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
엔진 안 걸려. 어떻게....
유미짱이 바로 나와 주었다. 오늘은 가게 문 다 닫았을테고 내일 출장 수리 불러야지
하고 있는데 구세주 같은 유미짱 남편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이 귀가
오빠는 자동차 광이라 모르는게 없는 사람이다,.
바로 자기 차 가져 와서 밧데리 연결해서 부릉 부릉
뭔가를 하니까 거짓말 처럼 엔진이 걸린다.
오빠가 시동 건 채로 한시간 정도 두라고 한다.
하지만 밧데리를 갈아야 한다고...
오빠 덕분에 출장비는 안 들게 생겼다.
이 추운 겨울 밤 바로 나와서 상대 해 준 유미언니
그리고 퇴근 해 집에 오자 마자 자기집 현관문도 안 밟고 식사도 못한채
바로 시동 걸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나까무라 오빠.
히로 덕분에 생돈 또 깨지게 생겼지만 이웃 친구들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따뜻한 겨울밤이다
운이 좋은건지 난 이웃들을 참 잘 만났다.
난 일본 오기전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람 좋은 이웃들 덕분에 지금은 일본 그리고 일본인이 싫은게 아니라
사람 나름이라고. 일본 사람들 좋은 사람들도 참 많다.
물론 나쁜놈들도 많고 ... 다 사람 나름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집 차 시동 건 채 입니다.
한 두시간 정도 켜 두어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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