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들이 열광하는 참치 해체쇼

일본인들은 섬나라 답게 생선을 진짜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일본인들의 마구로 (참치) 사랑은 

한국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참치를 좋아하는 일본인 답게 참치 해체쇼를 하면 

사람들이 구름떼 처럼 몰려든다 

일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하는  참치 해체쇼

운좋게 오늘 나는 직접 볼 기회가 있었다 

일년에 한번 코스트코에서   참치 해체를 하는 전문기술자를 

초빙해서 하는 참치쇼다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참치는  냉동한 참치를 해동 해서

판매하는 참치가 많다 

참치해체쇼에 사용하는 참치는  냉동하지 않고 

잡아서 바로 가지고 와서 한다 

일본인들은 참치해체쇼에 열광하는 이유는  

커다란 생선 한마리를 칼로 자르는 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일본인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참치를 냉동이 아닌 날것을 그대로 해체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맛 보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메바치 참치라고 한다 

인도양에서 잡아서 바로 가져 온 아이라고 한다 

물론 냉동이 아니다 

 저 커다란  눈 알도 판매를 한다 

나는 아직 먹어 보지 않았는데 

영양가도 풍부하고 참치를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챙겨 먹는 다는 눈 알이다 

 저 큰 놈 한마리 잡아도 눈 알은 두개니 살려는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

보고 있으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 

드디어 참치 목에 칼이 들어간다 

그냥 자르는건데도 여기저기서 

" 우와" 하는 탄성 소리가 들린다 

말이 참치 해체쇼지  사실 칼로 생선 자르는 거다 

하지만 참치 해체라는 이유 만으로 열광을 한다 

잘린 머리에 또 한 번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머리를 여기 저기 방향을 바꾸며 보여 준다 

나도 처음 안 사실인데

참치를 막 자르면 색깔이  저렇게 거무틱틱 하다고 한다 

진짜 맛 없어 보이고 

신선해 보이지 않는데 

저렇게 잘라서 한시간 정도 지나면 

아름답고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참치 한마리를 잡으면 참 많은 양의 참치가 나온다  

 오오도로,  쥬우도로, 아까미, 아가미도 머리도 심지어 눈 알까지..

하지만 금방 잘라낸 신선하고 맛있는 참치를 

살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 하는 부위가 잘려 나올때마다 

사고 싶은 사람들은 가위 바위 보를 해야 한다 

일본 살면서 가위 바위 보의 중요성을  

오늘 또 한번 실감했다 

가위 바위 보에 대한 미짱의 관련글 

http://blog.daum.net/mi_chan1027/160

 

가위 바위 보는 아이들도 참가한다

엄마가 아이들을 대신 시키는 건데 

의외로 아이들 승률이 꽤 높다 

오늘의 첫 승자와 두번째 승자가 이이였다 

 

중간 중간에 시식으로 참치를 돌리고 

나도 한점 받아 먹었는데

아! 맛잇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그래서 다들 참치 해체쇼 참치 해채쇼라 하는 구나  

이제야 일본인들이 왜 참치 해체에 열광 하는지 알것 같다

한쪽에선 계속 가위  바위 보가 진행 되보고 

한쪽에선 계속 자르고 

한쪽에선 포장하고...

 

일본 올일 있으시면 금방 해체한 참치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맛 보세요 

진짜 맛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