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다까오산 자연을 만끽할수 있는 6호코스

히로무 2014. 5. 3. 21:15



동경의 자랑거리 다까오산

다까오산의 등반코스는 대략 8코스 정도가 있다

제일 쉬운 코스는 뭐니뭐니 해도 케이블카와 리프트 타는 것이다 

쉽게 오를수 있는 코스라 치마를 입고도 하이힐을 신고도 

오를수 있어서 다까오산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올라가는데만 5시간 30분 걸리는 본격적인 등산코스도 있다

(이 코스는 한번도 가 보지 않았다 )

역시 가장 많이 가는 코스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코스이고 

걸어서 가는 코스로는 1호 코스가 제일 인기다

큰 절이랑 다람쥐공원등 볼거리가 가장 많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라면 1호선 중간에 있는 절에서

여러가지 일본의  볼거리가 많아서 인기가 있다


우리가족은  봄 가을에 한번씩 반드시 

못가도 두번은 반드시 가는곳이 다까오산이다 

우리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6호코스다 

6호코스는 3.3키로의 코스로 올라가는데 90분 정도 소요된다 

산을 오르는데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오를수 있다 

6호 코스의 비와폭포 코스로 숲과 물이 테마다


 













올라가는 도중에 비와 폭포가 있다

(올라가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못 찍었다)

비와폭포에는 운이 좋으면 한겨울에도 수행자들 폭포수 밑에서

수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얀색 수행 옷을 입고 차가운 폭포를 맞으면서 자기 수행을 한다 

나도 딱 한번 수행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올라가는 길 바로 옆에는 계곡이 따라 흐르고 있어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올라갈 수 있다

아름다운 꽂들과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도 

함께  덤으로 즐길수 있다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6호코스를 추천한다 




우리집 귀염둥이 모꼬짱도 함께 등반에 동반했다

반은 걷고 반은 안고 갔지만...








기분 좋은 따믈 흘리며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좋을땐  벌리 후지산도 보인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후지산은 구름 속으로...

반대쪽으로는 동경 중심가인 신주꾸도 보이고 

멀리는 요코하마까지 보인다 





산 정상엔 소바나 라면 같은 간단한 식사와 음료 

과자류를 판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밖으로 나오면 김밥이 최고다

아침에 집에 있는 재료로 급하게 준비한 김밥

가볍게 땀을 흘리고 신선한 공기를 반찬 삼아 먹는 

김밥은 특별히 맛있는것 같다 





다까오산을 내려오니 산 입구의 소바집에서 

열심히 소바를 준비하고 있다 

옛날 우리 할머니도 집에서 홍두깨로  밀어서 

칼국수를 만들어 주셨느데 

그 모습 그대로 소바를 밀고 있다

소바도 좋지만 돌아가신 할머니의 손칼국수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