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시간이 남아 돌아서 딸기 무스

히로무 2014. 4. 25. 21:14


오늘 중학교의 첫 위원회 모임이 있었다 

회사에 휴가 내고 학교에 다녀왔다 

첫 위원회위 목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서기 회계를 선출 하기 위해서다 

또 가위 바위 보를 해야 하나 은근히 걱정 했는데 

이번엔 친한 엄마들이 자기네가 함께 하겠다고 

나서 주어서 20분 만에 위원회가 끝나 버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굳이 회사에 휴가 까지 내지 않아도 

되었을것을 .....

(게다가 절반정도가 결석이었다

내가 왜 휴가를 단 20분을 위해 내었을까?

아까운 휴가를 이렇게 버리다니...)


날은 너무 좋고 시간는 남아 돈다

마당에 나가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니 

갑자기 냉장고에 있는 딸기가 생각나서

딸기 무스를 만들기로 했다

(남아 도는 시간을 어찌 할 수 없어서 

그리고 딸기가 있어서...)









우선 생크림 만들어 놓고

우유에 딸기 퓨레랑 바바로아(없음 젤라틴으로) 섞어서 

만들어 놓은 생크림이랑 섞어 섞어

마지막으로 잘게 썬 딸기를 넣어서 무스 크림 완성 





스폰지는 아주 아주 조금만 필요하니 

집에서 고생하며 만드는것은 생략 

시판의 스폰지를  용기에 깔고 

스폰지 위에 딸기 쨈 가볍게 발라주고

(딸기쨈 발라 주는게 스폰지가 촉촉하니 맛있다)





크림을 넣고 가볍게 펼쳐주면 끝!

딸기랑 마당에 나가 뜯어 온 민트로 장식 하면 진짜 끝!

이럴땐 마당 한켠에다  민트니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심어 두길 정말 잘했다 싶다 

게다가 민트와 로즈마리는 한번 심어두면 매년 

수확을 거두니 나 같이 귀차니즘 정신이 투철한 

여자에겐 딱인 허브인것 같다 





우리 세가족이 먹을 세개 완성! 

요즘 내가 어떻게 되었나 보다 

생일외에는 절대 디저트 안 만드는데

지난주 만들고 또 만들다니...


이러다 버릇되서 히로가 매번 만들어 달라 할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이 된다 

내가 괜한 짓을 한걸까?

 

딸기 향이 너무 좋다 

맛은....  물론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