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은 장녀여서 자기야는 외가쪽의 첫 손자였다
덕분에 외조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다고 한다
자기야의 외할머니 이야기는 아래에
http://blog.daum.net/mi_chan1027/70
자기야의 외할머니는 자기야가 태어나자
자기야의 이름으로 적금형 보험에 가입을 하셨다고 한다
자기야가 35살이 되면 보험금이
지급되는 적금형 보험이었다
외할머니에게는 자기야를 포함해서 모두 8명의 손주가 있는데
첫손주인 자기야에게만 특별히 들어 주셨다고 한다
물론 자기야는 그런 사실을 몰랐고 ..
자기야가 서른쯤인가 치매로 입원 해 계시는 외할머니를
면회 갔을때 시어머니에게 보험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자기야가 35살이 되었을때 시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보험이 만기가 되어서 돈이 나왔다고 한다
" 외할머니가 너의 이름으로 들어준 보험이지만
너와 슌 (슌은 시동생이다)은 형제이니
너와 슌에게 반반 나누어 주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니?"
시어머님의 말씀에 자기야는
"응! 엄마 생각대로 해"
그 다음날로 시어머님은 보험금의 반을 임금 시켜 주셨다
다 달라 욕심 부리지 않는 자기야도 대단하다 싶었고
자기야의 이름으로 든 보험을 다른 아들에게 반을 뚝 잘라 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알겠고..
또 우리가 모르는 돈이니 모른척 어머님 하시면 될텐데
그걸 아들에게 다 주는 어머님도 대단하시고..
시어머님은 모든면에서 그러하시다
장남 차남 구별 없다
모든것을 공평하게 하신다
그러다 보니 아들들도 아무 불만이 없다
우리 부부는 한국에서 결혼을 해서
아들 장가 보내며 시부모님은 결혼 자금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 대신 집을 살때 결혼식때 쓰지 않았으니까 하시면 돈을 보태 주셨다
시동생도 시동생 부부가 스스로 결혼 식을 준비하며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았다
시동생 결혼 이야기는 아래
http://blog.daum.net/mi_chan1027/58
하지만 시어머님은 우리가 집을 살때 주셨던 금액
더도 덜도 만큼 딱 그 금액의 돈을 시동생에게 주셨다
우리 시어머님 참 현명하신것 같다
장남 차남 구별 없이 뭐든지 똑 같이 하신다
참 공평도 하시다
그러다 보니 형제가 다툴일도 없다
부모님께 섭섭할 일도 없다
똑 같이 관심받고 똑 같은 사랑을 받고
물질을 받아도 똑 같이 받고..
뭐든지 똑 같으니 뭔 불만이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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