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기도 참 많이 내렸다.
원래 눈이 그다지 많지 않는 지역인지라
눈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다 보니 난리다
고속 도로가 통제 되다보니 당장 물건이 안들어 온다
슈퍼에 가도 물건이 없다
빵은 눈을 씻고 찿아봐도 없고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슈퍼는 이틀째 문을 닫았다
오늘은 아직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오늘은 열었기를...
우리 동네 어느집 주차장 지붕이 ...
눈의 무게에 못 견뎠나 보다
조금만 더 내렸으면 저 밑에 세워둔 차가 어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사다리로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불안하지도 않나?
나 같음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차를 빼 둘것 같은데 저 지붕아래 차는 그대로 주차 되어 있다
기둥이 무게에 못 견뎌 꺽여버렸다
이집 뿐만 아니라 주차장 지붕이 무너졌다는 집은 또 두집이 있다
옆동네 사는 가까운 이웃 유미상의 동생집 주차장도...
전 날밤 불안해서 주차장 지붕의 눈을 한번 치웠다는데
밤새 내린 눈에 결국은 무너졌다고 한다
다행히 차는 미리 이동 해두어서 무사하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 동료 시호상의 집 주차장도 폭삭
주차장 무너진 세 집의 공통점은 기둥이 두개라는것
별로 눈이 내리는 곳이 아니다 보니 벽 쪽 양쪽 두군데만
기둥을 만들도록 설계된 주차장이다
아마 이 세 집은 이번일을 교훈 삼아 주차장 새로 수리 할때
기둥을 네개로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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