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 하기

일본에서 회사 신년회

히로무 2017. 1. 17. 00:00


 

매년 있는 연례행사 회사 신년회

직장인이기도 하지만 

엄마이고 아내이기에 밤에 주로 하는 

회식이나 飲み会(술자리)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내가 유일하게 참석하는 회사 회식 모임이 

바로 매년 1월에 하는 회사 신년회이다 






1년을 새로이 시작하는 출발이기도 하고 

작년에 있었던 나쁜일 좋은일 

훌훌 털고 기분전환도 할겸 

겸사 겸사 


매년 무대가 있는 바를 빌려서 신년회를 가지는데

이번엔 바닷가재 레스토랑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무대가 없는 레스토랑이니 이번엔 

직원들 자기자랑을 생략되고 

많이 간소화 된 모임이 되었다 

춤추는 것 좋아하고 노래하는 것 좋아하는 

끼 있는 친구들에겐 좀 아쉬웠을것 같은 신년회였지만 


조용히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또 나름 좋았을것 같은 

조용한 신년회였다 











신년회니까 와인 한잔 정도는 

마셔주고 

다른 부서의 한국 언니야도 

우리 테이블에 합류를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회사에서는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이런 자리라면 편하게 나눌수 있었다 


새로운 한해 

이런 저런 좋은 사연 나쁜 사연 

다 훌훌 털어 버리고 

즐거운  직장 생활 1년을 보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입사 10년차

일본인들 사이에서  참 열심히도 살아온것 같다 

우리부서 부서원 50여명 중 

한국 사람 달랑 한명 

처음엔 어색하고 어렵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10년간 참 잘해 온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직장 생활을 할지 모르겠지만 

화이팅  이다 



작년  일본 회사 신년회

http://michan1027.tistory.com/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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