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시어머님께 해 드린 한국 음식

히로무 2017. 1. 8. 00:00


정초부터 울 집에 와 계신 시어머님 

난 며느리니까 밥 상을 차려야겠지 


근데 울 시어머님 관리 영양사 출신이시니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눈에 찰리가 없겠지 


괜히 어줍잖게 만들어서 점수 깍이는 것 보다는 

시어머님이 절대 만들수 없는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을 만드는 요령을 피워본다 


시어머님이 보다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 

당연히 한국 음식 





지금까지 여러가지 부침개 많이 만들어 드렸지만 

김치 부침개는 처음으로 만들어 드렸다 

김치 부침개 한장 부치고 






울 시어머님이 부침개 중에 제일 좋아하는 

부추 해물 부침개 

4장이나 구웠다 

역시 울 시어머님은 부추 부침개를 좋아 하시는 것 같다 

김치 부침개보다 훨 잘 드신다 





김치 부침개 부추 해물 부침개로 

한끼 해결하고 





라면 넣고 닭 볶음도 만들었다 

시어머님 간은 싱겁게 

그리고 매운것도 잘 못 드시니 

조금 덜 맵게 

그렇게 한 끼 해결하고 







한끼는 꾀부려서 라면으로 

그런데 라면도 그냥 라면이 안되지 

울 시어머님 먹는것 하나 만큼은 

얼마나 깐깐하신데 

닭고기로 육수 내서 

닭고기 라면 

건강을 위해서 스프는 안 넣고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했다 





흰살 생선인 대구 전도 구웠다 

일본은 대구는 구이나 탕이나 찌개로 많이들 먹지만 

전으로 부쳐 먹지는 않는다 

 깻잎 비스므리한  시소를 올려주고 

구웠더니 향이 솔솔하니 좋다 





칼국수로 한끼 해결하기도 했다 

울 시어머님 굴을 참 좋아한다 

좀 생소하긴 허지만 굴을 넣고 

시원하게 칼국수도 끓였다 






시금치 무우 콩나물 고사리 

나물 4종 셋트 

울 시어머님은 나물 4종 셋트를 넘 좋아 하셨다



사실 난 출근하느라 시어머님께 몇끼 못 챙겨 드렸다 

일 마치고 집에 오면 어머님이 

저녁밥  해 두셔서리 ..


어머님이 해 두신 반찬에

어떨땐 대구전 하나 부치고 

또 어떤날은 어머님 차려 놓은 밥상에 

나물 하나 무쳐내고 

뭐 그런식으로 ...


어머님 와 계실땐 어줍잖게 

일본 요리 만들어 내는 것보다 

이렇게 어줍잖지만 한국 음식 만들어 내는게 훨 좋다 

어머님 잘 드셔 주셔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