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다 보면 오미야게라는
작은 선물들을 수없이 받게 된다
오미야게는 여행이나 출장뿐 아니라
친정이나 시댁등등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을 다녀 오면 반드시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 오는 선물이다
심지어는 근교의 온천을 갔다 오면서도
오미야게를 사다가 건네준다
올들어 받은 각종 오미야게들 ,...
대부분 방문한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든
과자나 먹거리가 대부분이다
보통은 오천원에서 만원 사이의 선물들이다
이웃들 친구들 아이 친구 엄마들
게다가 직장 까지 다니다 보면
직장 동료들까지
받다보면 그 수가 엄청 나다
가만히 앉아서 일본 전국의 유명 특산품을
다 먹어 볼수 있는게 바로 이 오미야게 덕분이다
오미야게를 건네 받으면
어디 갔다 왔는지 척 보면 안다
오미야게란게 그 지역 유명 특산품으로 만든걸
선물로 하다 보니 같은 지역이라면
선물도 중복 되는 경우가 많다
저 멀리 북쪽인 북해도라면
하얀연인이란 과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제일 남쪽 섬 오끼나와라면
ちんすこう라는 아주 단 과자가 유명하다
맛이 있어서 유명한것도 있지만
오끼나와의 ちんすこう의 경우
그냥 이름값 인것 같다
뭔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그냥 달기만 한 설탕 덩어리 ちんすこう)
오미야게 란게 받기만 하나
나 또한 지방을 다녀 오면
오미야게란걸 건네야 하니
나는 나대로 이웃 사촌들이랑 직장 동료들꺼 사야 하고
자기야는 자기야대로
직장이랑 테니스동회회 친구들꺼 사야하고
히로는 히로대로 절친 몇명 챙겨야 하고 ...
그러다 보니 난 가까운 곳 다녀 올땐 오미야게 생략한다
그냥 다녔왔다 말 없이
조용히 다녀 온다
적어도 신간선 타고 멀리 갈때나
한국 다녀 올때 정도만 오미여게를 챙긴다
작년 제주도 여행 다녀 왔을땐
자기야랑 히로 세명이 각자가
챙겨 줄 오미야게로 여행 가방 하나를 가득 채웠었다
요즘 한국은 일명 김영란 법이란 걸로 인해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분위기라 하는데
이런 작은 오미야게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몸에 좋은 일본의 여름 채소
http://michan1027.tistory.com/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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