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2주 연속으로 일내다

히로무 2016. 5. 14. 00:20


스스로 불량주부라 칭하는 나..

2주 연속으로 일 냈다 






지난주 부엌칼로 시원스레 

새끼 손가락을 쓰윽 

사진으로 봤을때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피도 많이 났고 

(피가 쉽게 멈추지 않아서 좀 고생했다 )

또 ... 아팠다 

그것도 꽤 ...


새끼 손가락 다쳤다는 핑계로 

아프다는 핑계로 

손가락에 물 닿으면 안된다는 이유로 

설거지는 자기야랑 히로에게 

다 미루어 버린 불량주부가 바로 나다 


나의 엄살아닌 엄살에 

(엄살이라 하기엔 진짜 아팠다)

우리집 두 남정네 4일간 설거지 담당


겨우 다 나았나 싶었더니 

오늘은 ..







닭갈비 만들다가 뜨거운 팬에....

사실 이건 불량 주부란 말 보다 

울 친정 엄마가  나에게 늘 하셨던 말 

"어휴 무슨 여자야가 

저리 털팔이인지 ..."


하..하..하..

그렇다 .. 털.. 팔.. 이 ...

쉽게 고쳐지지 않는  울 친정엄마가 

인정한 나의 성격 

털팔이 


또 우리집 두 남정네들 

털팔이 마누라랑 엄마 덕분에 

또 가위 바위 보 하게 생겼다 

엥 ? 갑자기 난데없이 

웬 가위 바위 보냐고?


우리집 두 남자 

누가 설거지 할지 결정하기 위한 가위 바위 보다 


결국은 히로가 졌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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