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불량주부라 칭하는 나..
2주 연속으로 일 냈다
지난주 부엌칼로 시원스레
새끼 손가락을 쓰윽
사진으로 봤을때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피도 많이 났고
(피가 쉽게 멈추지 않아서 좀 고생했다 )
또 ... 아팠다
그것도 꽤 ...
새끼 손가락 다쳤다는 핑계로
아프다는 핑계로
손가락에 물 닿으면 안된다는 이유로
설거지는 자기야랑 히로에게
다 미루어 버린 불량주부가 바로 나다
나의 엄살아닌 엄살에
(엄살이라 하기엔 진짜 아팠다)
우리집 두 남정네 4일간 설거지 담당
겨우 다 나았나 싶었더니
오늘은 ..
닭갈비 만들다가 뜨거운 팬에....
사실 이건 불량 주부란 말 보다
울 친정 엄마가 나에게 늘 하셨던 말
"어휴 무슨 여자야가
저리 털팔이인지 ..."
하..하..하..
그렇다 .. 털.. 팔.. 이 ...
쉽게 고쳐지지 않는 울 친정엄마가
인정한 나의 성격
털팔이
또 우리집 두 남정네들
털팔이 마누라랑 엄마 덕분에
또 가위 바위 보 하게 생겼다
엥 ? 갑자기 난데없이
웬 가위 바위 보냐고?
우리집 두 남자
누가 설거지 할지 결정하기 위한 가위 바위 보다
결국은 히로가 졌다는 ...
'나 여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맞이 자유선언 (0) | 2016.09.19 |
---|---|
괴롭다 괴로워 (0) | 2016.07.01 |
히로는 영어 자기는 한국어 나는 놀고 .. (0) | 2016.05.13 |
뭔 말인지 ... (0) | 2016.05.10 |
누나라 불리는 아줌마 (0) | 201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