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달래전과 달래간장

히로무 2016. 3. 29. 07:57


주말 자기야랑 히로랑 모꼬짱이랑 

나섰던 산책길 

봄이다 봄이다 했더니 

이곳 저곳 쑥이랑 달래랑  천지에 널렸다 




일본 살면서 느낀점 

일본 사람들 달래를 먹지 않는다 

슈퍼에서 팔지도 않고 

달래를 뜯는 사람을 본 적도 없다


슈퍼에서 팔지 않으니 뜯어다 먹을수 밖에 ...

봄인데 달래 뜯지 않고 무시 하는건 

달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나라도 달래를 뜯어 줘야겠지 하며 

한줌 가득 뜯어 왔다 






얼마나 튼실한지 모르겠다 

달래 향.. 음 ... 좋다 

 이게 봄 내음인가 보다 






달래 쏭쏭  썰어 넣고 

달래 간장 만들었다 

공짜 달래니까 달래 듬뿍 듬뿍 넣고 






달래전 구웠다 

식감이 좋아서 내가 넘 좋아하는 

새송이 버섯도 썰어 넣고 


처음엔 작게 몇개 구워 내 놓았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 달래전 

자기야도 히로도 넘 잘 먹는다 

그래서 굽고 굽고 또 구었다 

 


다음 산책 할때도 

또 한줌 가득 뜯어 오는 걸로 

그걸로 달래 된장찌개 끓이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