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이야기

중 3을 눈 앞에 두고

히로무 2016. 3. 3. 09:09


언제가 내 블로그

카테고리 사람들에 글을 올린적이 있다 

항상 웃는 행복한 그녀 ..

아야짱 


아주 오래전 시민센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첫 인연을 맺었던 그녀


처음 만났을때 유치원 다니는 

정말 인형처럼 예쁜 딸 아이의 엄마


지금은 내가 한국어 가르치는 일도 그만두고 

그녀도 한국어 배우는 일을 그만두었지만 

종종 연락을 주고 받는 아야짱




히로보다 한살 많았던 그녀의 딸 모모짱

어제 고등학교 수험 결과 발표날이었다 


아야짱으로부터 라인이 왔다 

아야짱의 딸 모모짱

원하던 학교에 당당히 합격 했다고 ...


유치원생이었던 모모짱이 봄이 되면 

여고생이 된단다 



히로는 봄이 되면 수험생

공립 한군데 (공립은 히로가 ..)

사립 한군데 (사립은 가깝고 그냥저냥 괜찮은 학교로 내가 ..)

두 학교를 

후보 학교를  골라 두었다 


아직까지 히로로 학원이란걸 보내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히로는 수영이랑 테니스랑 축구 가라테

스포츠만 다녔다 

스포츠도 억지로 보낸건 아니고 

히로 본인이 배우고 싶다고 해서 

가라테같은 경우 흥미를 금방 잃어 버려 

3년만에 그만 두었지만 

축구랑 수영은 6년을 다니다 그만 두었다 

지금은 테니스만 다니고 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된후 

일주일에 한번 영어는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히로를 학원에 안 보낸 이유는 간단했다 

억지로 학원가라고 보내도 

자기가  할 맘이 없으면 

보내봐야 헛수고일거 같아서다 


돈은 내고 학원에 보내는것 까지야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학원가서 집중해서 제대로 공부하느냐 마느냐는 

히로가 하기 나름이니 

보내기만 한다고 공부 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내 버려 두었었다 


지금까지 하고 싶은것 하며

자기맘대로 자유롭게 생활하던 히로가 

중3을 눈 앞에 두고 

히로 스스로가 학원을 다니겠다고 한다 


스스로 학원을 알아 보겠다고 하니  

히로 맘 변하기 전에 

얼른 학원 등록 시켜 버렸다 


일주일에 3번 국 영 수 

그리고 중 3이 되어도 테니스는 

그만두지 않고 계속 다니겠다고 하고 

이젠 히로가 바빠질것 같다 



히로야 이왕이면 

가고 싶은 학교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도록 1년간 힘내라 

 

 엄마가 해 줄수 있는 일은 

학원비 내 주는 것 밖에 없어

돈은 엄마가 내 줄수는 있지만 

공부를 하는 건 엄마가 아니니까  


아! 내가 할 수 있는 게 또 하나 있다

금요일은 중학교 보호자 모임이 있다

학교  행사엔 꼬박 꼬박 참석해서 

정보수집 ! 


사실 정보수집이라기 보다 

일본 학교 사정 수험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꼬박 꼬박 모임가서 엄마인 내가 

일본의 교육 현실 바로 알기 


각자 해야 할 일 알아서 스스로 해야 하는 

1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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