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

3월 첫날 울집 봄소식

히로무 2016. 3. 2. 00:00



3월 첫날이다 

동경은 마치 봄날처럼 따사롭다 

오래간만에 마당에 나가 보았다 

여기 저기서 고개를 내미는 아이들이 있다 















일부러 의도한건 아닌데 

우리집 첫 꽃들이 

보라색 투성이다 


담에 빨간색 노란색 

색색이 꽃들을 사다가 심어야 할까 보다 

온통 보라 투성이라...






한떨기 빨간 꽃이 

 피었나 했더니 

울 집 여수  모꼬짱이 화단위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있다 

먼 산을 바라보며 ...





크리스마스 로즈




우리집 현관부터 해서 

크리스마스로즈가 여기저기 많이도  

심어져 있다 

처음엔 한송이 사다 심어 둔게 

너무나 잘 자라서 

포기 나누기를 거듭하다보니 

어느새 여기 저기 크리스마스 로즈 투성이다 

크리스마스 로즈도 하얀색도 있고 

여러가지 색들이 있는데 

우리집은 또 보라색이다 


나 은근 보라색을 좋아하나 

아닌데 ...

어쩌다 보니 보라색 보라색 ..





따사한 햇살에 꾸벅 꾸벅 졸기도 하고 

하픔도 하고 

골목에 지나가는 사람 기척이라도 나면 

짖어 대기도 하고 





모꼬가 궁뎅이로 짓누르고 있는 저 자리 

저 곳에도  꽃이 심어져 있는데 

모꼬야 그만 내려 온나 






수선화랑 튜율립도 싹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곧 저 아이들도 화사하고 이쁜 꽃을 피우겠지 


울집 수선화는 보라색이 아닌 노란수선화 

그리고 우리집 튜율립은 

보라색이 아닌 

새하얀색과 새빨간색 



3월 첫날 우리집 마당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이쁜 꽃들이 ...


마당에서 차 마시고 간식 먹으며

고기 구워 먹을 날이 

멀지 않는것 같다 


빨리 마당 데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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