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기

사회과 견학가는 히로 도시락

히로무 2014. 1. 20. 18:29

 

 

히로 학교는 일년에 네 다섯번 정도 사회과 견학을 간다

한국처럼 소풍이라고는 특별히 없지만 도시락 사들고 학교 밖을 나서니

아이들은 소풍 가는 기분일것 같다

이번 사회과 견학은 최고 재판소에 간다고...

 

지난주 까지 히로의 시회과 견학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정신없는 아줌마 그 새 깜빡했다

 

저녁때가 되어서 히로에게  사회과 견학 얘기를듣고

  에!  도시락 사야 되잖아...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데...

 

히로는 학교 급식이라 아직 보온 도시락을 사지 않았다

중학교 가면 보온 도시락을 사야 하겠지만 아직은 필요 없어서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루던 중이었다

 

날도 추운데  찬밥에 찬 반찬 먹는것도 좀 안되 보이고

도사락 만들 재료 거리도 없고...

내가 내린 결론은 그냥 김밥이나 만들자였다

땅부자 이시이 할아버지 밭으로 달려가 시금치 뽑아 오고

냉장고에 계란 , 당근도 있고

쏘세지도 있고  단무지 없지만 어때.. 

 

 

 

 

 

 

 

만드는 김에 많이 만들어 자기야도 나도 오늘은 김밥 도시락이였다

야채를 죽어라 싫어하는 히로지만 깁밥이랑 비빔밥에 든 야채는 잘 먹는다

 

 

 

 

 

한국에서 지나가다 사 먹는 분식집 김밥과

 뜨근한 오뎅 국물이 생각난다.

아! 떡뽁이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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