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멀리 멀리 큐수의 따뜻한 남쪽 섬인
아마쿠사에 사시는 시이모님께서
보내주신 아마쿠사 특산품인
고구마로 만든 떡 곱뻬모찌
돌덩이처럼 딱딱한 고구마떡
자기야는 어릴적 외갓집에 갈때마다
먹던 추억의 떡이다
그래서 지금도 자기야에게는
추억의 떡인 곱뻬 모찌를 넘 좋아한다
하지만 고구마로 만든 이 곱뻬모찌는
동경에서는 맛볼래야 맛볼수 없는 떡이다
말그대로 귀하신 떡!
사실 처음 이 떡을 봤을때
이게 뭐야? 이게 떡?
떡이 뭐가 이리 딱딱해 ?
별 맛도 없어 보이네 ..
곱뻬모찌를 본 나의 첫 인상이다
그런데 ...
딱딱한 곱뻬모찌를 얇게 썰어서
토스트나 후라이팬에다가
구우면 돌덩이같이 딱딱하던 떡이
쫄득 쫀득
달콤한 고구마 떡으로 변신
뭐야? 생긴건 진짜 뭐같이 생겼는데
맛은 대박 !
달달하니 쫄깃 쫄깃
손이 가네 손이 가
자꾸 자꾸 손이 간다는 ...
곱뻬모찌의 레시피를 물어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나도 모른다
사실 이 곱뻬모찌를 보내주신
이모님도 모르신다
곱뻬모찌는 고구마가 제철인 이때만
먹을수 있는 아마쿠사의 특산품이다
곱뻬모찌를 좋아하는 조카인 자기야에게
보내주시기 위해서
미리 예약 주문을 해 두셨다고 한다
만드는 사람도 많지 않고
또 이맘때 만드는 한정품이라
미리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맛볼수 없다고 하셨다
토스트에 구우니 딱딱하던 떡이
부풀어 오르면서
쫄깃 쫄깃하며 달달한 고구마 떡
자기야가 이맘때 이모님으로 부터 오는
택배를 기다리는 이유는 당연 이 곱뻬모찌 때문이다
고구마로 만든 아마쿠사 특산품
곱뻬모찌는
이모님 사랑이 담겨서인지
달달하다
곱뻬모찌 한덩어리를 다 썰어서 구웠는데
자기야랑 히로랑 나 셋이서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길고 긴 겨울밤
내일 또 구워 먹어야지 ..
'요런것 저런것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화제의 다이어트 차 (0) | 2016.01.29 |
---|---|
똑 같긴한데 다르다 (0) | 2016.01.13 |
일본은 페트병에 팬티를 입힌다 (0) | 2015.08.20 |
청도포 ?? 고사리로 만든 떡이다 (0) | 2015.07.15 |
화제의 고슴도치 빵 (0) | 2015.06.17 |